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암 델랍(입스위치) 영입을 두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
맨유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진 개편을 준비 중이다.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조슈아 지르크지와 라스무스 호일룬이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임대를 가 있는 마커스 래시포드(아스톤 빌라)와 안토니(레알 베티스)와도 이별이 유력하다.
맨유는 분주하게 새로운 공격 자원을 물색하고 있고 마테우스 쿠냐(울버햄튼) 영입에 가까워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맨유가 쿠냐 영임에 임박했다. 개인 조건에 대한 합의가 마무리 단계이며 현재 최종 세부 사항만 정리하면 이적이 마무리된다”고 보도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맨유는 리암 측과 이적을 두고 대면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델랍은 잉글랜드 국적의 스트라이커로 더비 카운티와 맨체스터 시티 유스팀에서 성장했다. 2020-21시즌에 맨시티에서 성인팀에 합류했지만 기회를 잡지 못했고 스토크 시티, 프레스턴 노스 앤드, 헐 시티까지 임대 생활을 이어갔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이룬 입스위치와 5년 계약을 체결했다. 델랍은 곧바로 팀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영리한 움직임과 연계 플레이를 선보였고 뛰어난 골 결정력을 자랑하며 존재감을 나타냈다.
비록 입스위치는 한 시즌 만에 다시 챔피언십으로 강등이 됐지만 델랍은 리그 34경기 12골 2도움으로 ‘커리아 하이’를 기록했다. 팀 전체 득점의 3분의 1을 홀로 책임일 정도로 주포 노릇을 톡톡이 했다.

자연스레 델랍을 향한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관심도도 높아졌다. 뉴캐슬, 에버턴 등과 연결이 됐고 맨유도 영입 의지를 나타냈다. 맨유는 비교적 저렴한 금액에 델랍 영입이 가능하다. 3,000만 파운드(약 550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하며 협상이 가능하다.
쿠냐에 이어 델랍까지 영입을 위한 움직임을 가져가면서 공격진에 확실한 변화를 주려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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