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페드로 포로(토트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결승저을 앞두고 후벵 아모림 감독에 대해 언급했다.
토트넘은 오는 22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올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부진 속에서 FA컵과 EFL컵에서도 탈락을 했다. 다행히 유로파리그 결승에 오르며 2008년 이후 17년 만에 무관을 깰 찬스를 잡았다.
공교롭게 결승 상대인 맨유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맨유는 올시즌 시작 후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고 스포르팅에서 아모림 감독을 데려왔다. 아모림 감독은 리그에서 기대만큼 성적을 거두지 못했지만 유로파리그 결승에 오르며 첫 시즌부터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19일 영국 '런던 이브닝 스텐다드'에 따르면 포로는 "리그 성적을 빼고 생각한다면 우리는 좋은 성과를 냈다고 생각한다. 많은 일들을 이뤘고 이제 결승을 앞두고 있다. 모두의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다. 우리는 최종적으로 트로피에 도달하길 원한다"고 우승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아모림 감독에 대해 이야기했다. 포로는 스포르팅 시절 함께 했던 아모림 감독과 대결을 갖게 된다. 포로는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3시즌을 보냈고 당시 활약을 바탕으로 토트넘 이적에 성공했다.
그는 "맨유는 좋은 감독과 좋은 선수들이 있다. 어떻게 보면 우리와 유사한 상황이다. 리그에서 운이 따르지 않았다. 아름다운 결승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모림은 엄청난 감독이다. 나는 그를 잘 알고 있다. 항상 나를 한 명의 사람으로 대해줬다. 너무 많은 도움을 받았고 아모림 감독 아래서 많은 성장을 이뤄냈다. 항상 감사한 마음이다. 그를 절대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를 했다.
한편 포로는 최근 여러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스페인 ‘피차혜스’는 지난 15일 “바이에른 뮌헨은 바르셀로나에게 포착된 포로의 움직임을 주시하면서 영입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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