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가 챔피언이야'…바이에른 뮌헨 콤파니 감독, 김민재와 어깨동무 하며 우승 세리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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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우승 세리머니/바이에른 뮌헨김민재와 콤파니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아모림 감독이 팀을 떠날 가능성을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맨유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0승9무18패(승점 39점)의 성적으로 리그 16위에 머물고 있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근 8경기 연속 무승의 극심한 부진을 보이고 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선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맨유는 오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2024-25시즌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18일 '맨유 이사회는 아모림이 클럽을 떠날까 우려하고 있다. 맨유가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토트넘에 패하더라도 아모림 감독은 경질되지 않을 것이다. 프리미어리그 성적이 부진하지만 맨유는 아모림 감독을 경질할 계획이 없다'며 '맨유는 아모림 감독이 자신 사퇴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맨유가 프리미어리그에서 50년 만의 최악의 성적을 기록할 참담한 시즌이지만 맨유 경영진은 아모림 감독에게 책임을 묻는 걷은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맨유는 아모림 감독에게 전술을 구형할 시간을 한 시즌 더 부여할 생각이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맨유는 아모림 감독이 자신이 전술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모림 감독은 클럽 역사상 최악의 감독이 될지도 모른다는 자기 비판으로 인해 시즌 후 자진 사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맨유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 돌입하기 전에 아모림 감독이 팀을 떠나는 것을 고려하지 않는다. 맨유의 랫클리프 구단주는 아모림 감독의 정직함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유로파리그 결승에 올라있는 맨유와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각각 16위와 17위에 머무는 부진을 보이고 있다.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양팀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이어졌다. 맨유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0승9무18패를 기록 중인 가운데 1973-74시즌 이후 51년 만에 한 시즌 동안 17패 이상을 기록했다.

맨유 레전드 게리 네빌은 토트넘과 맨유의 전력을 비교하면서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기분이 정말 나쁘다. 가장 큰 이유는 토트넘 선수들을 볼 때 손흥민, 쿨루셉스키, 솔랑케, 매디슨, 비수마, 사르, 로메로, 판 더 벤, 포로, 우도지가 있고 맨유에선 브루노 페르난데스만 토트넘 주전급 선수"라며 "양팀의 통합 베스트11을 뽑는다면 토트넘 선수들을 모두 뽑을 것이다. 골키퍼는 50대50이다. 나는 비카리오도 좋아하지 않고 오나나도 좋아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게리 네빌은 "내가 희망을 가지고 있는 한 가지는 카세미루나 브루노 페르난데스 같은 선수들이 단판 승부에 강한 잠재력을 가진 것이다. 그 덕분에 맨유가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양팀 선수들이 제대로 경기에 임하고 전력을 다한다면 토트넘이 승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민재는 최근 다양한 이적설과 함께 올 시즌 종료 후 거취가 주목받고 있다. 독일 매체 TZ는 15일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에게 더 많은 것을 기대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준비가 되어있을 것'이라며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잠재적인 매각 후보로 여겨진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활약에 불만족하고 있다. 현실은 냉정하고 올 여름 이적시장에 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다'며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을 언급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 등은 16일 '김민재는 몇 주 전에 바이에른 뮌헨으로부터 팀을 떠나게 될 수도 있다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재를 5000만유로(약 783억원)의 이적료로 영입했던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이적료로 3000만유로(약 470억원)에서 3500만유로(약 548억원)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에른 뮌헨의 에베를 디렉터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 매각을 통해 1억유로(약 1565억원)를 벌어들여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이적시켜 이적시장에서 얻어야 하는 수익 중 삼분의 일을 마련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의 영입과 방출로 2000만유로(약 313억원) 가량의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바이에른 뮌헨이 받아들일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김민재/게티이미지코리아김민재, 뮐러, 이토/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재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이어진 가운데 에베를 디렉터는 17일 독일 매체 FNP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에 대해 언급했다. 에베를 디렉터는 "올 시즌 내내 수비진 부상이 끊이지 않았다. 데이비스, 스타니시치, 이토, 우파메카노, 김민재가 반복적으로 부상을 당했다. 수비진이 제대로 호흡을 맞추지 못했기 때문에 전체적인 상황을 평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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