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의 탄생! 김포시위드유소년야구단 최주원, '4이닝 11K+2안타 4타점' 맹활약..."기본기 많이 배워가겠다" [MD효고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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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위드유소년야구단 최주원./효고현(일본)=노찬혁 기자

[마이데일리 = 효고현(일본) 노찬혁 기자] 대한유소년야구연맹 19기 대표팀에서 '대박 스타'가 나왔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 19기 12세 이하(U-12) 대표팀은 18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효고현 고베시 아지사이 스타디움 키타 고베에서 열린 일본 지역팀과 한·일 국제교류전에서 6-5로 승리했다. 최주원(김포시위드유소년야구단)은 선발 투수로 나서 2이닝 무실점 5탈삼진을 기록했고, 1타수 1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최주원은 1회부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선두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최주원은 2번 타자를 땅볼로 처리한 뒤 3번 타자에게 다시 한번 삼진을 이끌어냈다. 2회에는 더 완벽한 피칭을 이어갔다. 최주원은 세 명의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매듭지었다.

최주원의 활약은 마운드에서 그치지 않았다. 최주원은 1회 초 1사 1, 2루 상황에서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최주원은 우전 안타로 2루 주자를 홈으로 돌려보냈다. 대표팀은 최주원의 활약을 앞세워 경기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고, 6-5로 승리하며 한·일 국제교류전 첫 승을 손에 넣었다.

경기가 끝난 뒤 승리 투수가 된 최주원은 "첫 승을 해서 기분이 좋다. 모든 선수들이 잘해줬기에 이긴 것 같다. 포수랑 얘기를 많이 하면서 경기를 이끌어갔다. 직구를 많이 던지면서 변화구를 섞자고 했는데 잘 맞아 떨어졌다. 무조건 이기고 떠들면서 재미있게 경기를 치렀다"고 밝혔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 19기 12세 이하(U-12) 대표팀이 일본 지역팀과 교류전을 마친 뒤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효고현(일본)=노찬혁 기자

최주원은 이틀 연속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최주원은 투수로 2이닝 무실점 6탈삼진을 기록했다. 타석에서도 불방망이를 때려냈다. 최주원은 만루에서 3루타를 기록하며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남성호 감독(안양시유소년야구단)도 활약을 인정하며 최주원을 수훈 선수로 선정했다.

최주원은 "일단 수훈 선수로 선정해주셔서 감사하다. 투수로서 제구가 잘 잡히고 있는 것 같다. 타석에서는 끝까지 볼을 보고 치려고 하는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 자신감을 갖고 마운드와 타석에 들어서는 게 상대방을 압도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일본 지역팀과 교류전을 하면서 느끼고 배운 점도 있었다. 최주원은 "일본 선수들은 캐치볼을 잘하는 것 같다. 캐치볼 같은 기본 훈련을 되게 중요시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기본기도 탄탄하고 컨택도 뛰어나다. 마운드에서도 직구로 승부하려고 한다. 그런 기본적인 부분을 많이 배워가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최주원의 롤모델은 한화 이글스의 마무리 투수 김서현이다. 최주원은 "구속이 빠르고 공에 파워가 있다. 그 부분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며 "나 역시 투수를 하고 있는 입장으로서 구속과 구위로 상대 타자를 압도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최주원의 집안에는 '야구의 피'가 흐르고 있다. 최주원의 아버지는 김포시위드유소년야구단의 사령탑 최훈 감독이다. 최주원은 최훈 감독의 지도 속에 폭풍 성장할 수 있었다. 최주원은 "아버지가 자신 있게 던지고 자신 있게 치라고 하셨다. 항상 잘 지도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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