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는 없었다'…'김민재 휴식' 바이에른 뮌헨, 분데스리가 시즌 최종전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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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게티이미지코리아바이에른 뮌헨/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가 결장한 바이에른 뮌헨이 올 시즌 분데스리가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7일(현지시간) 독일 진스하임에 위치한 프리제로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34라운드 최종전에서 호펜하임에 4-0으로 이겼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을 조기 확정했던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승리로 25승7무2패(승점 82점)의 성적으로 올 시즌 분데스리가 일정을 마감했다.

김민재는 호펜하임전에 결장했다. 올 시즌 아킬레스건 문제에도 불구하고 혹사 우려와 함께 경기에 꾸준히 출전했던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올 시즌 분데스리가 조기 우승 확정 후 경기에 나서지 않으며 휴식을 가지고 있다.

올 시즌 종료 후 바이에른 뮌헨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뮐러는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해 시즌 마지막 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호펜하임을 상대로 뮐러가 공격수로 나섰고 코망, 나브리, 올리세가 공격을 이끌었다. 파블로비치와 킴미히는 중원을 구성했고 게레이로, 스타니시치, 다이어, 라이머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바이에른 뮌헨은 호펜하임을 상대로 전반 33분 올리세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올리세가 왼발로 때린 슈팅은 골문 구석 하단으로 들어갔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8분 킴미히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킴미히는 올리세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호펜하임 골망을 흔들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16분 코망과 뮐러 대신 케인과 자네를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35분 나브리가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케인이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고 이것을 케인이 다시 이어받았다. 이후 케인이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으로 내준 볼을 나브리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41분 케인의 득점으로 대승을 자축했다. 케인은 보이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호펜하임 골망을 흔들었고 바이에른 뮌헨은 대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독일 FCB인사이드는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에게 이비사 숙취는 없었다. 올 시즌 최종전에서 설득력있는 경기력을 선보였다'고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게티이미지코리아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조기 우승 확정 후 스페인 휴양지 이비사로 단기 휴가를 떠났다. 바이에른 뮌헨 선수 중 뮐러, 노이어, 케인, 코망, 다이어, 나브리, 고레츠카, 게레이로, 라이머, 파블로비치, 스타니시치, 우파메카노, 우르비히는 호펜하임전을 앞두고 이비사로 휴가를 다녀왔다. 시즌 중 스페인 휴양지로 떠난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에게 비난이 이어지기도 했다.

독일 매체 FCB인사이드는 '바이에른 뮌헨 일부 선수들이 이비사로 떠난 것은 파문을 불러 일으켰다. 아직 분데스리가가 진행 중이고 올 시즌 리그 공정성을 파괴하는 일'이라며 '바이에른 뮌헨은 선수들의 이비사 행을 한 차례 거부했지만 우승 세리머니 이후 분위기가 변화했다. 콤파니 감독은 선수들에게 이틀간의 휴가를 줬고 선수들이 직접 여행을 계획했다'고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 레전드 하만은 "지난 주에 금지됐던 여행이 이번 주에 허용된 이유를 모르겠다. 리그 경쟁의 공정성에 대한 문제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를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CEO를 지낸 경험이 있는 클럽 레전드 칸 역시 바이에른 뮌헨의 이번 결정을 맹비난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시즌 최종전을 치른 호펜하임은 분데스리가 잔류 경쟁을 펼치고 있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호펜하임을 대파하며 공정성 우려를 잠재웠다. 바이에른 뮌헨은 호펜하임에 대패를 당했지만 리그 16위 하이덴하임도 시즌 최종전에서 브레멘에 대패를 당했고 결국 호펜하임은 분데스리가 잔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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