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가 찝힌다더라" 염경엽이 점찍었는데…94년생 우완 2군행, 계속되는 부상 악령에 사령탑 한숨 [MD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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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 더블헤더 1차전 경기. LG 배재준이 5회초 2사 1-3루 선발 손주영과 교체되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잠실 김경현 기자] "어제(17일) 던지니까 어깨가 찝힌다더라"

LG 트윈스에 다시 부상 선수가 나왔다. 이번에도 불펜이다. 염경엽 감독은 답답함을 숨기지 못했다.

LG는 18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홈 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등말소 소식이 전해졌다. 투수 우강훈이 1군에 올라왔고, 투수 최채흥과 배재준, 외야수 박관우가 말소됐다. 17일 더블헤더 특별 엔트리로 투수 성동현과 박관우가 등록됐다. 성동현은 말소 없이 살아남았고, 박관우는 특별 엔트리 말소로 10일의 유예기간 없이 콜업될 수 있다. 최채흥과 배재준은 일반 엔트리 말소다.

경기 전 염경엽 감독은 취재진을 만나 "배재준이 어제(17일) 던지니 어깨가 찝힌다더라. 2~3일 갈 것 같아서 그럴 바에 일주일 쉬라고 했다"며 "내일(19일) 검사를 한 번 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배재준은 올 시즌 11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1홀드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 중이다. 4월 평균자책점 8.22로 불안했지만, 5월 5경기서 모두 무실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전날 더블헤더 1차전 구원 등판해 ⅓이닝 1볼넷 무실점을 작성했다.

LG 트윈스 장현식./LG 트윈스LG 트윈스 김강률./마이데일리

불펜에 부상자가 집중되고 있다. 앞서 장현식이 오른쪽 광배근 미세 손상으로 이탈했다. 필승조 김강률도 어깨 찝힘 증상으로 1군에서 말소된 상태다.

김강률 이탈 당시 염경엽 감독은 "(김)영우, (배)재준, (백)승현이에게 기회가 간다"며 "그 선수들이 올라와야 우리가 준비했던 것처럼 불펜 승리조가 될 수 있다. 빌드업 과정은 잘 가져왔으니 그 선수들이 얼마나 자기 역할을 해주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염경엽 감독은 "관리를 한다고 하는데도 부상자가 나오니까 답답하다"라고 토로했다.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 더블헤더 1차전 경기. LG 문성주가 경기 전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한편 문성주도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다. 염경엽 감독은 "햄스트링 쪽이 타이트하다고 하더라. 햄스트링은 다치면 오래간다. (부상이) 온 곳이 계속 오는 것 같다"고 답했다. 지난 15일 문성주는 허리 묵직함을 호소했고, 이후 대타로만 경기에 출전했다. 햄스트링까지 좋지 않으며 결장이 길어지는 모양새다. 이날도 대타로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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