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거리 최강자는 누구?” 서울마주협회장배(G2), 스프린터 마지막 관문 우승후보 3

마이데일리
빈체로카발로가 지난 4월 13일 SBS스포츠 스프린트에 출전해 우승했다./한국마사회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올해 단거리 최강자를 가리는 ‘제33회 서울마주협회장배(G2, 1200m, 국OPEN, 3세 이상, 순위상금 7억 원)’ 우승마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이 경기는 18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제8경주로 펼쳐진다.

서울마주협회장배는 지난 1993년 개인마주제 전환을 통해 경마시행의 패러다임이 전환되면서 신설됐다. 그 간 ‘풀그림’, ‘섭서디’, ‘동반의강자’, ‘지금이순간’, ‘실버울프’, ‘라온더파이터’ 등의 명마를 배출했다.

올해의 독보적인 1위는 ‘빈체로카발로’다. 스프린터 시리즈 제1관문인 부산일보배(G3)와 제2관문인 SBS스포츠 스프린트(G3)를 모두 우승했다. 2위는 ‘블랙맘바’, 3위는 ‘블랙머스크’와 ‘마이티고’가 공동으로 차지하고 있다.

이번 서울마주협회장배는 서울에서 9마리, 부산경남에서 5마리가 출전한다. 이 가운데 유력마 3두를 소개한다.

크라운함성이 지난 2월 16일 세계일보배에 출전해 우승했다./한국마사회

◇[서울]빈체로카발로(20전 9/3/1, 레이팅 108, 한국, 수, 4세, 밤색, 부마: 카우보이칼, 모마: 시티래스, 마주: 김인규, 조교사: 서인석)

현 시점 국내 단거리 1인자. 부산일보배 당시 주행 기록은 1분 11초 0으로 본인 기록은 물론 대회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번 출전마 중 가장 빠른 1200m 기록이다. 총 20번 출전 경험 중 14번이 1200m 경주로 6/3/1의 성적을 기록했다.

경매가는 3000만 원에 불과하지만 수득상금이 이미 10억 원을 넘어섰다. 최근 선행보다는 2선에서 경주를 전개하는 방식을 보여주고 있다. 최종 관문 우승까지 따내며 스프린터 시리즈 완승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번 경주도 1, 2관문을 함께한 조재로 기수가 기승한다.

◇[서울]크라운함성(13전 8/3/1, 레이팅 107, 한국, 암, 4세, 갈색, 부마: 프리덤차일드, 모마: 최고야최고, 마주: 황의영, 조교사: 이관호)

이번 경주에 출전하는 유일한 암말이다. 올해 세계일보배(L)에서 1위, 동아일보배(L)에서 2위, 뚝섬배(G2)에서 2위를 차지하며 준수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스프린터 시리즈 첫 출전이다.

퀸즈투어 1, 2관문 모두 2위에 입상했지만 2주 후 6월 1일 부경에서 개최되는 퀸즈투어 3관문 KNN배(G3, 1600m)가 아닌 이번 서울마주협회장배를 택했다. 크라운함성의 주력 거리는 총알 같은 스타트를 무기로 하는 단거리 경주다. 경주 초반부터 빠르게 치고 나와 선행으로 전개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출전한 13번의 경주 중 단 한 번을 제외하고 모두 3위 안에 입상한, 연승률 무려 92.3%의 눈에 띄는 성적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1200m에서는 100% 입상해 이번 경주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해 볼만 하다. 최근 좋은 호흡을 보여준 씨씨웡 기수가 함께한다.

블랙맘바가 지난 4월 13일 SBS스포츠 스프린트에 출전 당시 단승 배당 인기 1위를 차지했다./한국마사회

◇[부경]블랙맘바(15전 8/1/3, 레이팅 105, 한국, 수, 5세, 갈색, 부마: 위드디스팅션, 모마: 티피맥지, 마주: 배은정, 조교사: 강은석)

1관문과 2관문에서 모두 3위를 차지했다. 꾸준히 안정적인 기량을 보여주고 있으며 1200m 평균기록도 1:12.0으로 출전마 중 가장 높다. 아직 대상경주 우승은 없지만 부산일보배와 SBS스포츠 스프린터에서 모두 단승 배당 인기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간 직선주로에서 뒷심이 부족해 다른 말들에게 추월당하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번 경주에는 체력 안배에 성공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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