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길, DMZ로 가다" …광주평화열차 운행

광주시는 6·15남북공동선언 25주년과 10·4남북정상선언 18주년을 기념해 6월과 10월 두 차례 평화열차를 운행할 예정이다. 첫 번째 열차는 광주 효천역에서 임진강역까지 특별열차로 진행된다.

열차 안에서는 △1980년 5월을 주제로 한 음악다방 △추억의 간식 퀴즈 △연극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가 펼쳐진다. 임진강역 도착 후에는 파주시 DMZ 일원에서 안보현장 견학을 통해 분단의 아픔을 마주하고 평화의 의미를 되새긴다.

총 370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이번 여정은 5월16일부터 선착순으로 모집된다. 광주에 거주하는 시민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참가비는 1인당 11만원이다.

박용수 민주인권평화국장은 "이번 광주평화열차는 광주정신을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정책을 직접 체험하고 확산하는 뜻깊은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광주시는 평화와 통일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더욱 다양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반도 평화로드맵 구축에 기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