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소방청, ‘국가소방동원령’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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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2시 15분경 헬기가 광주광역시 광산구 송정동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 화재 진압을 위해 이동하고 있는 모습.  /손지연 기자
17일 오후 2시 15분경 헬기가 광주광역시 광산구 송정동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 화재 진압을 위해 이동하고 있는 모습. /손지연 기자

시사위크|광주=손지연 기자  17일 오전 7시 11분께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소방청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소방당국은 진화에 나섰지만 화재 현장에 다량의 인화성 물질이 쌓여 있어 화재 진압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화재 대응 1단계에서 오전 7시 59분께 2단계 격상, 오전 10시 기준으로 ‘국가소방동원령’으로 전환했다. 

국가소방동원력은 대형 화재나 사고, 재난 등 긴급상황 발생 시 지역 관할 소방력만으로 대응이 어려울 때 국가 차원에서 추가적인 소방 인력과 장비를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17일 오후 2시 15분경 광주송정역 내부에서 광주광역시 광산구 송정동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을 바라본 모습.  /손지연 기자
17일 오후 2시 15분경 광주송정역 내부에서 광주광역시 광산구 송정동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을 바라본 모습. /손지연 기자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이 난 곳에는 생고무 약 20t이 적재돼 있으며 7시간 넘도록 화재가 이어지면서 오른쪽 공장 100m까지 불이 확산됐다. 불길이 잡히지 않아 공장 건물도 붕괴됐다. 건물이 붕괴돼 공장 내부 소방대원은 모두 철수한 상태다. 대신 헬기 8대를 동원해 공장 외부 40m에서 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소방당국은 화재 현장에 생고무 등 가연성 물질이 있어 화재 진압까지 최소 수일에서 길게는 일주일 이상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17일 오후 2시 15분께 광주송정역 내에서 금호타이어 공장 화재 연기를 바라보는 시민들 모습.  /손지연 기자
17일 오후 2시 15분께 광주송정역 내에서 금호타이어 공장 화재 연기를 바라보는 시민들 모습. /손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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