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결단 내렸다! '역사상 최악의 골키퍼'와 함께 간다…"GK 영입에 큰 금액 투자 계획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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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 오나나./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가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오나나는 지난 2023년 7월 인터 밀란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맨유는 다비드 데 헤아(피오렌티나)의 대체자를 찾아 나섰고 오나나를 적임자로 판단했다.

지난 시즌 51경기 83실점 13클린시트라는 성적을 남긴 오나나는 올 시즌 48경기 63실점 11클린시트를 기록했다. 그는 잦은 실수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과거 맨유에서 활약했던 네마냐 마티치(올랭피크 리옹)는 맨유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을 앞두고 오나나를 비판했다.

당시 그는 "오나나가 맨유 역사상 최악의 골키퍼 중 하나라면, 말을 조심해야 한다. 다비드 데 헤아나 피터 슈마이켈, 에드윈 판 데르 사르가 그런 말을 했으면 나도 스스로를 돌아봤을 것"이라며 "하지만 당신이 맨유의 현대 역사에서 통계적으로 최악에 가까운 골키퍼라면, 그런 말 하기 전에 먼저 경기력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오나나는 리옹과의 1차전에서 두 차례 실수를 저질렀고 모두 실점으로 연결돼 자신이 '맨유 최악의 골키퍼'가 아님을 증명하지 못했다.

안드레 오나나./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럼에도 맨유는 오나나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미러'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를 인용해 "결론이 났다. 오나나가 팀을 떠나지 않는 한 맨유는 골키퍼 포지션에 큰 금액을 투자할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오나나는 팀에 잔류하길 원하고 있으며, 최근 에이전시를 변경한 것도 이적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라고 한다"며 "반면 튀르키예 국가대표 알타이 바인드르는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찾아 맨유를 떠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1년 앞둔 상황도 고려 요인이다"고 했다.

맨유는 다음 시즌 선수단을 개편할 계획이다. 골키퍼 영입은 필수적인 것이 아니다. 플레이메이커, 스트라이커, 미드필더 영입을 먼저 할 것으로 보인다.

안드레 오나나./게티이미지코리아

아모림은 최근 골키퍼 영입 계획에 대해 "우리는 스쿼드 내 모든 포지션에 대해 평가를 할 것이다. 제 기록을 봐도 알 수 있다. 내 성적이 팀에서 가장 나쁘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나 역시 기대 이하의 결과를 내고 있다. 우리는 개선이 필요하다. 모든 선수를 바꿀 순 없다. 모든 포지션을 발전시켜야 한다. 골키퍼도 마찬가지다"며 "우리는 오나나와 함께 개선할 수 있다. 오나나는 인터 밀란에서 이미 최고의 선수라는 걸 증명했다. 바인드르도 페네르바흐체에서 마찬가지였다. 어떤 시즌들은 그냥 부진할 때가 있는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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