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지지도가 50%를 넘어선데 반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20%대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지지도 격차는 22%포인트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6일 공개한 대선후보 지지도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지지도가 51%였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9%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의 직전 조사인 4월 넷째주 대비 이재명 후보의 지지도가 13%포인트 급등했고 김문수 후보도 23%포인트 올라갔다. 김문수 후보의 지지도가 급등한 이유는 한동훈, 홍준표, 한덕수로 분산됐던 보수층이 후보 선출에 따라 결집했기 때문이다.
이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8%였고 이외 인물은 1%로 나타났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12%였다. 이준석 후보의 지지도는 직전 조사인 4월 넷째주 대비 6%포인트 올라갔다.
대선 판도를 좌우할 중도층에서 이재명 후보의 지지도가 다른 후보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중도층에서 이재명 후보의 지지도가 52%인데 반해 김문수 후보는 20%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준석 후보는 12%를 나타냈다.
대선후보 지지도를 지역별로 분석해 보면, 김문수 후보 지지도는 보수 텃밭인 대구ㆍ경북에서만 이재명 후보보다 높았다. 대구ㆍ경북에서 김문수 후보의 지지도가 48%였고, 이재명 후보는 34%를 기록했다.
서울과 인천ㆍ경기 등 수도권에서 이재명 후보의 지지도가 50%를 넘어섰다. 서울에서 이재명 후보의 지지도는 50%였고, 김문수 후보는 28%를 나타냈다. 두 후보의 지지도 격차는 22%포인트였다. 또 인천ㆍ경기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55%를 기록한 반면 김문수 후보는 26%를 나타내는 데 그쳤다. 두 후보의 지지도 격차는 29%포인트에 달했다.
대선후보 지지도를 연령대별로 분석해 보면, 이재명 후보가 40대에서 70%대 지지도를 기록했다. 김문수 후보는 70대 이상에서 50%를 갓 넘겼다.
20대에서 이준석 후보의 지지도가 김문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20대에서 이재명 36%, 이준석 24%, 김문수 14%를 각각 기록했다. 이준석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지지도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14%포인트였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 동안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에서 무작위 추출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6.4%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데일리 오피니언 제622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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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05. 16 | 한국갤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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