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모여라"...양천구, 전국 단위 Y교육박람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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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서울 양천구청 일대에서 15일부터 사흘간 전국 단위 교육박람회인 ‘Y교육박람회 2025’가 열린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이번 박람회는 ‘그린스쿨링, 지구가 교과서가 되다'를 주제로, 자연에서 배우고 실천하는 환경 교육이다. 

 

▲ 양천구는 이번 박람회 주제를 '그린스쿨링, 지구가 교과서 되다'로 정했다.[사진=김혜원 기자] 

 

구는 “지구를 교과서 삼아 자연에서 배우는 그린스쿨링을 통해 전 세대의 환경 감수성을 높이고 지역사회가 배움을 실천하길 바라는 취지로 이번 주제를 정했다”라고 밝혔다.

 

▲ Y교육박람회가 개최됐다.[사진=김혜원 기자]

 

박람회의 상징인 대형 LED 지구본이 양천공원에 설치돼, 참가자가 지구온난화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눈으로 확인하도록 했다. 현장을 찾은 시민은 지구본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환경의 중요성을 다시금 되새겼다. 

 

▲ 양천공원에 설치된 대형 지구본[사진=김혜원 기자]

 

어린이와 청소년은 기후위기 강연과 폐건전지 수거함 만들기 체험에 참여하기도 했다. 19세 A양은 “하교 후 4시부터 박람회에 왔는데 환경 교육사님 강의도 재밌고, 수거함 만들기도 유익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 폐건전지 체험[사진=김혜원 기자]

 

이번 박람회는 미래교육박람회·진로진학박람회·교육포럼 및 강연·전국청소년경진대회·평생학습축제·키즈플레이존 등 6개 분야, 총 32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도록 전시와 체험, 강연과 공연 등으로 이뤄졌다.

 

▲ VR 텔레콥터 체험[사진=김혜원 기자]

 

미래교육박람회에선 드론, 자율주행 로봇, VR·AR 등 4차산업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4차산업 체험부스존’과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디지털 융합 창의수학체험존’이 참가자의 관심을 끌었다. 코딩 로봇 체험을 한 6세 B군은 “로봇이 움직이는 것이 신기하다”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국 단위 경진대회도 열렸다.[사진=김혜원 기자]

 

진로진학박람회에는 전국 30개 고교가 참여해 1:1 입시 상담을 진행했으며, 16일 열리는 ‘Y교육포럼’엔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좌장으로 참여한다. 남성현 서울대 교수, 이재영 공주대 교수, 김정빈 수퍼빈 대표 등이 기후위기 시대의 교육 방향에 대해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개막식엔 목동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가수 이영지가 축하무대를 꾸몄고 과학 유튜버 ‘궤도’의 강연이 이어졌다. 16일엔 배우 겸 환경 유튜버 김석훈과 교육 크리에이터 미미미누의 강연도 예정돼 있다.

 

 

▲ 단체로 관람 온 학생들도 눈에 띄었다.[사진=김혜원 기자]

 

전국 수학구조물 경진대회, 챗GPT 영어스피치 대회, 유소년 드론축구 등 청소년 대상 전국단위 경진대회도 열렸다. 유아와 초등 저학년을 위한 ‘키즈플레이존’과 ‘디지털 독도 체험관’, 생태체험 미니 동물원, 환경편지 쓰기 등도 인기를 끌었다. 5세 남아를 양육하는 할머니 A씨는 “작년보다 유아를 위한 프로그램이 훨씬 풍성해졌다”라며 “손주가 응급구조사 체험을 했는데 굉장히 흥미로워했다”라고 전했다.

 

▲ 응급구조사 체험[사진=김혜원 기자]

 

양천구는 이번 박람회에 방문객 약 6만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안전한 운영을 위해 종합안내소와 합동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박람회 기간 동안 일부 도로는 차량 통행과 자전거 운행 등이 전면 통제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올해 Y교육박람회는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자연과 함께 배우는 ‘지구 교과서’의 축소판이 될 것”이라며 “그린스쿨링을 미래 교육의 창의적 학습모델로 제시한 이번 박람회에서 시민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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