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SSC 나폴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의 메이슨 그린우드(마르세유)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이탈리아 '에어리어 나폴리'는 15일(이하 한국시각) "그린우드는 지금까지 주목할 만한 시즌을 보냈지만 그 시즌에는 기복도 있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의 지도 아래 마르세유는 2위 또는 3위를 차지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그린우드는 마르세유에서 행복하지만 나폴리로의 이적 가능성도 열어놓았다. 그린우드의 에이전트인 아버지는 나폴리 이적에 대해 논의할 의향이 있음을 거듭 강조했으며 이적을 위해 충족해야 할 조건도 언급했다. 그린우드는 나폴리에서 스콧 맥토미니를 만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린우드는 맨유 유스팀 출신이다. 2007년부터 맨유 유스팀에서 성장한 그린우드는 2018-19시즌 프로 무대를 밟았고 2019-20시즌 17골 5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유망주’로 주목 받았다. 양발을 자유롭게 사용하고 빠른 슈팅 타이밍과 오프더볼 능력까지 갖춘 재능이었다.

그러나 2021-22시즌 도중 상황은 급변했다. 그린우드는 당시 여자친구를 폭행 및 강간한 혐의로 체포되며 1군에서 퇴출 당했다. 긴 법정 공방 끝에 무죄 판결을 받았으나 맨유는 그린우드의 복귀를 불허했고, 결국 그린우드는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의 헤타페로 임대를 떠났다.
10골 6도움을 기록하며 헤타페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그린우드는 올 시즌을 앞두고 마르세유에 완전 이적했다. 그린우드는 현재 마르세유에서 리그앙 득점 2위(19골)를 기록 중이며 공식전 기준으로 35경기 20골 4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다른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맨유의 최대 라이벌 리버풀이 그린우드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으며 나폴리도 그린우드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나폴리는 올 시즌 세리에 A에서 23승 9무 4패 승점 78점으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나폴리는 맨유 출신 선수들을 더 영입하기를 원하고 있다. 맨유 출신의 맥토미니가 올 시즌 나폴리에서 12골 4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영입을 위한 협상도 준비 중이며 그린우드에게도 공식적인 관심을 드러냈다.
마르세유는 그린우드의 이적료로 5000만 유로(약 790억 원)를 원하고 있다. 나폴리는 이 금액에 대한 내부 검토를 진행 중이다. '에어리어 나폴리'는 "아직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다. 나폴리가 오퍼를 할지 이적료가 덜 드는 다른 선수의 영입으로 전환할지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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