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서브? 이제는 핵심 공격수! 오현규, 다음 시즌 헹크의 '선봉장'으로 낙점...경쟁자 빅리그 이적 '임박'

마이데일리
오현규./오현규 SNS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오현규가 다음 시즌 KRC 헹크의 주전 공격수로 낙점 받았다.

벨기에 '보에트발 크란트'는 14일(이하 한국시각) "경기가 두 경기만 남은 상황에서 헹크는 다음 시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전 공격수 톨루 아로코다레는 이적에 가까워졌다. 헹크는 이미 후계자를 준비했다. 오현규가 다음 시즌 주전 스트라이커로 출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오현규는 2023년 셀틱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오현규는 2022-23시즌 '슈퍼조커'로 활약하며 21경기에서 7골을 넣었다. 당시 셀틱의 '도메스틱 트레블'을 함께하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시즌 출전 시간은 급감했고, 결국 오현규는 헹크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오현규는 헹크 이적 후 빠르게 적응했고, 결정적인 순간마다 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FCV 덴더전 데뷔골을 시작으로, KV 메헬렌전에서는 교체로 투입돼 멀티골을 작렬하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3월 말 KAA 헨트전에서는 또다시 멀티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올 시즌 오현규는 39경기에서 1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리그에서는 9골, 컵 대회에서는 3골을 터뜨렸다. 아로코다레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려 대부분 교체로 출전했음에도 두 자릿수 득점을 돌파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도 꾸준히 승선했다.

오현규./오현규 SNS

오현규는 현지 매체의 극찬을 받았다. 벨기에 '스포르자'는 "유럽의 가장 강력한 조커는 의심할 여지 없이 헹크에 있다. 오현규는 '벨기에에서 가장 위험한 슈퍼서브'라는 명예로운 타이틀에 무게를 실었다. 오현규는 72분마다 1골을 넣으며 최고의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케인(88분마다 1골),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89분마다 1골), 살라(95분마다 1골) 같은 세계적인 스타들도 이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오현규는 이미 모든 대회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벤치에서 출전하는 선수 치고 대단한 기록"이라고 강조했다.

이제 다음 시즌 오현규는 헹크의 주전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아로코다레가 이적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아로코다레는 현재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올 여름 빅리그로 떠날 가능성이 높다. 헹크는 이미 다음 시즌 오현규를 주전 스트라이커로 낙점했다.

헹크는 올 시즌 남은 경기부터 오현규를 주전으로 기용할 가능성이 높다. 벨기에 주필러리그는 현재 2경기만 남겨뒀다. 헹크는 승점 41점으로 1위 위니옹 생질루아즈(승점 50점)에 승점 9점 차로 뒤져있다. 이미 우승 가능성은 물 건너갔다. 따라서 구단은 현실적으로 다음 시즌 준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오현규/KRC 헹크

오현규에게 절호의 '찬스'가 될 수 있다. 셀틱에서 확실한 자원으로 자리매김하지 못했던 오현규에게 헹크는 많은 출전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아로코다레가 떠난다면 오현규가 헹크의 공격을 전담해야 한다. 이제 '슈퍼서브'에서 '핵심 자원'으로 거듭나야 할 시간이다.

오현규가 보여준 결정력과 순간 집중력은 이미 위협적이다. 벨기에에서 입지를 다지며 꾸준히 활약한다면 오현규는 충분히 더 좋은 리그로의 이적을 노려볼 수 있다. 남은 경기는 다음 시즌을 위한 시험 무대다. 오현규가 다음 시즌 주전으로 활약하면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까.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슈퍼서브? 이제는 핵심 공격수! 오현규, 다음 시즌 헹크의 '선봉장'으로 낙점...경쟁자 빅리그 이적 '임박'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