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이달 말 일본을 방문한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오는 29∼3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제30회 닛케이포럼 '아시아의 미래'에 참석한다.
최 회장은 지난 2018년 이후 6년 만인 지난해 연사로 참가했으며, 올해로 2년 연속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닛케이포럼 '아시아의 미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정치, 경제, 학계의 리더가 모여 아태 지역의 다양한 문제나 아시아의 역할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국제회의다.
포럼 사무국은 "'트럼프 관세' 도입으로 아시아의 경제 성장을 지탱하는 자유무역체제가 흔들리고, 한국에서는 대통령 파면과 선거로 급변하고 있다"며 "격변이 계속되는 가운데 아시아가 협력해 번영과 성장에 도전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그간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 등의 상황에 대한 해법으로 일본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경제 권역의 규모 확대를 꾸준히 제안해 왔다.
지난 8일 대한상의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제 5단체 간담회에서 "가장 가까운 이웃인 일본과 경제연대를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단순한 협조 정도가 아니라 유럽연합(EU)과 같은 경제공동체를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 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일본 정·재계 인사들과의 다양한 미팅도 예정된 것으로 전해져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를 예방할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아울러 최 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한일 경제협력 공동체 추진 등 양국간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