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김민재 멱살 잡고 우승 세리머니' 다이어, 바이에른 뮌헨 떠난다…AS모나코 3년 계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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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AS모나코김민재와 다이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AS모나코가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다이어 영입을 발표했다.

AS모나코는 15일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다이어는 2025년 7월 1일부터 AS모나코 선수가 된다. AS모나코는 다이어와 2028년 6월 30일까지 3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AS모나코는 '다이어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하는데 있어 적극적으로 활약했다. 이에 앞서 토트넘에선 10시즌 동안 뛰며 370경기에 출전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선 유로 2016과 2018년과 2022년 월드컵에도 출전했다. 유럽 전역과 국가대표팀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춘 다이어는 AS모나코에 합류해 팀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다이어는 "AS모나코 유나폼을 입고 동료들을 만나는 것이 기대된다. 클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다이어는 올 시즌 종반 김민재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의 주축 수비수로 경기에 나서며 바이에른 뮌헨의 분데스리가 조기 우승 주역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다이어는 바이에른 뮌헨의 분데스리가 우승 세리머니에서도 주목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1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묀헨글라드바흐와의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 후 우승 세리머니를 펼쳤다. 다이어는 우승 세리머니에서 뮐러, 케인과 함께 김민재가 마이스터샬레를 들어올릴 수 있도록 배려했다. 다이어는 머뭇거리는 김민재 유니폼 상의를 멱살을 잡듯이 강하게 잡아당기며 김민재를 선수단 앞으로 내보냈고 케인과 뮐러 역시 김민재를 떠밀며 우승 세리머니에서 조명받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 앞에 나선 김민재는 동료들 앞에서 마이스터샬레를 번쩍 들어 올리며 분데스리가 우승 기쁨을 만끽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자신의 프로 경력 첫 우승에 성공한 다이어는 "트로피를 획득하는 것은 기분이 좋고 지금까지 상상하지 못했던 기분이다. 우승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내가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의문이기도 했다"며 "나는 토트넘 데뷔 시즌 생각이 많이 난다. 2015년 우리는 카라바오컵 결승에 진출했지만 패했다. 만약 경력에서 그렇게 일찍 트로피를 획득했다면 이후 어떤 일이 일어났을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상관없다. 나는 우승을 해냈고 놀라운 시즌이었다. 승리하는 방법과 승리에 필요한 것을 배웠다"며 분데스리가 우승 소감을 나타냈다.

다이어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재계약 대신 모나코와의 계약을 선택한 것에 대해 "바이에른 뮌헨과 대화를 나눴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그래서 나에게 가장 좋은 기회가 무엇인지 고민했다. 모나코는 정말로 나를 원했다"고 언급했다.

다이어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 나서는 전 소속팀 토트넘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다이어는 "토트넘이 우승한다면 놀라운 일이 될 것이다. 나는 여전히 토트넘의 많은 선수들과 스태프들을 알고 있다. 토트넘이 우승한다면 정말 기쁠 것"이라며 손흥민을 포함한 토트넘 동료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다이어/게티이미지코리아케인과 다이어/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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