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토트넘은 오는 22일 스페인 빌바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상대로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손흥민은 11일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서 후반 13분 포로 대신 교체 출전해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손흥민은 발 부상으로 인해 지난달 열린 울버햄튼전부터 7경기 연속 결장한 가운데 8경기 만에 부상에서 복귀했다.
손흥민은 부상 복귀전을 치렀지만 토트넘의 쿨루셉스키는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전반 19분 부상으로 조기 교체 됐다. 쿨루셉스키는 볼 경합 상황에서 충돌 후 넘어져 경기장을 떠났다. 영국 스탠다드는 12일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부상 우려 속에 훈련을 진행했다. 쿨루셉스키는 12일 진행된 토트넘 팀 훈련에 불참했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쿨루셉스키의 컨디션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며 '토트넘은 부상으로 인해 베리발과 매디슨을 잃었다. 쿨루셉스키는 토트넘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플레이메이커다. 쿨루셉스키는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상대 수비수 게히와 충돌한 후 쓰러졌다'고 전했다.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3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선수단 컨디션에 대해 언급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과 쿨루셉스키에 대해 "우리는 그들을 솜에 싸서 보호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유로파리그 결승전 선발 명단은 냉정하게 결정하겠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유로파리그 결승전 선발 명단을 감정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 중요한 것은 손흥민을 경기에 출전시킬 준비를 하는 것이다. 결승전에 대해 확실히 내가 알고 있는 한 가지는 항상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는 순간과 선수들이 있따는 것"이라며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선 선수 각자의 노력보다 팀으로서 우리가 하는 일이 훨씬 더 중요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대해 "퍼즐을 완성하려면 모든 조각이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마지막 조각 하나를 놓쳤는데 지난 10년 동안 계속 찾으려고 애썼다. 이번에는 꼭 완성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며 "모든 경기는 특별하고 의미있다. 이번 경기는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기회처럼 느껴진다"며 맨유와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의욕을 드러냈다.
부상에서 복귀한 손흥민은 자신의 컨디션에 대해 "나는 괜찮다. 토트넘 팬들과 나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경기를 보면서 편안함을 느끼셨으면 좋겠다. 그래서 나는 항상 괜찮다고 말할 것이다. 그리고 나는 괜찮을 것"이라고 전했다.
토트넘과 맨유의 올 시즌 유로파리그 결승전 주심은 독일 출신 츠바이어가 맡는다. 츠바이어는 2012년부터 국제 심판으로 활약한 가운데 지난 2005년 승부조작 스캔들로 인해 독일축구협회로부터 6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받기도 했다.
토트넘은 그 동안 UEFA 클럽대항전에서 츠바이어가 주심으로 나선 두 번의 경기에서 승리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츠바이어가 주심을 맡았던 지난 2015-16시즌 유로파리그 피오렌티나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또한 츠바이어가 주심으로 나온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바르셀로나전에선 2-4 패배를 기록했다.
영국 풋볼런던은 '츠바이어가 진행한 37경기에서 경고는 198장이 나왔고 7장의 레드카드도 나왔다. 4경기 연속 레드카드 판정을 내리기도 했다. 페널티킥도 12번이나 나왔다'고 전했다. 또한 '맨유는 츠바이어가 주심으로 진행한 4경기에서 무패를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영국 매체 HITC는 '토트넘은 츠바이어가 심판을 맡은 경기에서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오랫동안 우승컵을 기다렸던 토트넘에게는 불길한 징조'라며 '토트넘은 츠바이어 주심이 경기를 진행했을 때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2경기에서 토트넘에게 9장의 경고와 페널티킥도 한 차례 선언했다. 토트넘과 맨유는 올 시즌 끔찍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에서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맨유는 이제 행운이 자신들의 편이라고 느낄지도 모른다'는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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