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다비드 라야(아스널)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레알은 올시즌 사실상 무관이 확정됐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바르셀로나의 우승이 임박했으며 코파 델 레이 결승에도 바르셀로나에 패했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아스널과의 8강전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레알은 1차전 원정에서 데클란 라이스에게 두 개의 프리킥 골을 허용하며 0-3으로 패했고 홈 2차전에서도 1-2로 패배, 합계 스코어 1-5로 무너졌다.
공교롭게 아스널전 패배 이후 아스널 선수들 영입 링크가 이어지고 있다. 스페인 ‘피차혜스’는 “레알은 여름에 윌리엄 살리바(아스널) 영입을 원하고 있으며 이미 스카우터를 보내 경기력을 체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에는 라야의 이름도 등장했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레알은 살리바 영입 여부와 상관없이 라야의 깜짝 영입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야는 스페인 국적으로 골키퍼임에도 정확한 패스 능력을 갖추고 있다. 과감한 전진 패스와 킥으로 후방 빌드업의 중심을 잡는다. 신장은 크지 않지만 빠른 순발력을 바탕으로 선방에도 강점을 보인다.
라야는 블랙번 로버스, 브렌트포드를 거쳐 2023-24시즌에 임대 후 완전 이적 형식으로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라야는 곧바로 아스널의 주전 골키퍼 자리를 차지했고 아스널의 살리바,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와 함께 철벽 수비진을 구축했다. 지난 시즌 리그 최소 실점을 한 라야는 올시즌도 리그 36경기 33실점으로 최소 실점 1위를 달리고 있다.

레알은 라야를 티보 쿠르트와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고려하고 있다. 매체는 "레알은 쿠루트와 다음 골키퍼를 찾고 있다. 백업 골키퍼인 안드리 루닌의 매각을 준비하는 가운데 라야가 물망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아스널은 여유로운 입장이다. 아스널과 라야의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로 아직 3년이 더 남아 있기 때문에 레알의 관심을 손쉽게 차단할 수 있다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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