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대형 산불 탓 1분기 순익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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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보라 기자] 삼성화재가 대형 산불 탓에 1분기 순이익이 쪼그라들었다.

삼성화재는 1분기 순이익으로 6081억원을 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대비 13.2% 감소한 수준이다. 삼성화재의 역성장은 2022년 이후 3년 만이다.

장기보험은 보험계약마진(CSM) 확보를 위한 경쟁이 심화되는 시장 환경에서 상품 경쟁력 강화와 법인보험대리점(GA)채널에 대한 전략적 대응을 통해 보장성 신계약 매출 월 평균 196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1.7% 성장했다.

신계약 CSM은 연말 가정조정에 따른 환산 배수 하락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 감소한 7015억원을 기록했으나 CSM 총량은 14조3328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589억원 증대했다.

보험손익은 CSM 총량 확대를 기반으로 한 상각익 증가에도 대형 재해 등으로 인한 보험금 예실차 축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4194억원을 기록했다.

자동차보험은 기본보험료 인하와 할인 특약 경쟁 심화로 인한 시장 규모 축소의 환경에서도 보유계약 갱신율 개선과 직판 채널 성장 지속을 통해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인 보험 수익 1조3772억원을 시현했다.

보험손익은 사고율 감소와 사업비율 개선에도 연속된 요율 인하 영향 누적과 강설 발생에 따른 건당 손해액 상승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9% 감소한 299억원을 기록했다.

일반보험은 국내 및 해외 사업 매출의 동반성장으로 1분기 보험수익 4099억원을 시현했지만 고액사고 증가에 따른 손해율 상승으로 보험손익 496억원을 기록했다.

자산운용은 1분기 투자이익률 3.57%, 운용자산 기준 투자이익 739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수준의 성과를 시현했다. 연초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영향으로 평가 손익이 축소됐으나 보유 이원 제고 노력을 위한 채권 교체 매매 등을 이어간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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