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줍줍] 한국투자신탁운용·삼성자산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 외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매년 고공 성장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이에 자산운용업계 시장 선점 경쟁도 치열하다. 'ETF줍줍'은 매일 쏟아지는 ETF 업계 최신 뉴스를 모은 브리핑 코너다. 최신 시장 동향·투자 전략·전문가 분석까지 한번에 전달한다.

14일 △한국투자신탁운용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하나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ETF 뉴스.


한투운용 혼합자산형 ACE ETF 4종, 순자산액 8000억원 돌파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상장지수펀드(ETF) 중 혼합자산형으로 분류되는 4종의 합산 순자산액이 8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ACE 미국S&P500채권혼합액티브 ETF △ACE 미국나스닥100채권혼합액티브 ETF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ETF △ACE 글로벌인컴TOP10 SOLACTIVE ETF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혼합자산형 ACE ETF 4종의 합산 순자산액은 8142억원으로 집계됐다. ACE 미국S&P500채권혼합액티브 ETF의 순자산액은 3719억원, ACE 미국나스닥100채권혼합액티브 ETF는 2179억원,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ETF는 1628억원, ACE 글로벌인컴TOP10 SOLACTIVE ETF는 616억원의 순자산액을 기록했다.

1년 전 해당 ETF들의 순자산액 합산은 2029억원 수준이었는데, 불과 1년 새 301.25% 수준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인 셈이다.

혼합자산형 ETF는 주식과 채권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하는 상품이다. 국내에는 총 53개의 ETF가 상장돼 있다. 해당 ETF들은 변동성을 낮추는 운용 전략을 활용하며 시장 불확실성이 높을 때 수요가 증가하는 점이 특징이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글로벌 증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환경 속 혼합자산형 ETF에 투자 시 포트폴리오 내 안정성과 수익성을 균형 있게 추구할 수 있다"며 "특히 ACE 글로벌인컴TOP10 SOLACTIVE ETF는 퇴직연금 계좌(확정기여(DC)형, 개인형퇴직연금(IRP))내 70% 한도로, 나머지 3종 ETF는 100% 한도로 투자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삼성운용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누적 개인순매수 3000억 돌파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가 상장 이후 5개월여 만에 누적 개인 순매수 3000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전날 하루에만 141억의 개인 순매수가 몰려 국내 상장된 983개 ETF 중 개인 순매수 1위를 달성했다. 

꾸준한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순자산은 4000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말 대비 855%로 급증한 수치다. 이는 월분배에 특화된 해당 ETF를 계속해서 모아가는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코스피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아, 주 단위 콜옵션 매도를 통해 연간 약 15% 수준의 옵션 프리미엄 수익을 추구한다. 

여기에 코스피200 종목 투자를 통해 받을 수 있는 약 2% 수준 배당수익률을 더해 연 17% 수준의 분배금을 지급한다. 이를 12개월로 나눠 월평균 약 1.42%의 분배금을 지급하고 있다.

일반계좌에서 투자할 때 옵션프리미엄 수익은 비과세 대상이며 금융소득종합과세에도 포함되지 않는다는 게 장점이다. 따라서 매월 일정 수준 이상의 현금흐름을 필요로 하는 고액자산가 중심으로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연간 15% 프리미엄 목표 달성을 위해 옵션 매도 비중을 유동적으로 조절, 옵션을 매도하지 않은 주식 비중은 코스피200의 상승분에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근처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구간에서는 주간 옵션 프리미엄이 더욱 높아지면서, 실제 옵션 매도 비중이 줄어들고 상승 참여 비중은 더욱 확대되는 효과가 나타난다.

이대환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월분배 ETF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세금에 민감한 고액자산가들의 투자전략으로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이 자리잡았다"며 "비과세 장점을 지니면서도 주가 상승까지 참여가능한 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미래운용 'TIGER 차이나테크TOP10 ETF' 상장일 개인 순매수 100억원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차이나테크TOP10 ETF(0047A0)'가 상장일 개인 순매수 100억원을 돌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3일 기준 'TIGER 차이나테크TOP10 ETF'의 개인 순매수 규모는 105억원이다. 이는 올해 국내 신규 상장한 주식형 ETF(커버드콜 ETF 제외) 중 상장 당일 개인 순매수 최대 규모다.

'TIGER 차이나테크TOP10 ETF'는 중국 차세대 기술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ETF다. 홍콩 상장 기업뿐만 아니라 중국 본토에 상장된 기업까지 투자 대상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제조 강국에서 기술 강국으로 전환 중인 중국의 산업 변화 흐름에 발맞춰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들에 투자 가능하다.

편입 종목은 중국판 M7으로 불리는 △비야디(BYD) △텐센트(Tencent) △알리바바(Alibaba) △메이투안(Meituan) △샤오미(Xiaomi) △SMIC △레노보(Lenovo)와 중국 본토에 상장된 캠브리콘(Cambricon)과 CATL이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중국의 산업 고도화는 전기차를 넘어 AI 산업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추세"라며 "또한 미중 관세 협상에 따른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완화로 차이나 테크에 대한 투자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TIGER 차이나테크TOP10 ETF'를 통해 장기 성장성이 기대되는 중국 기술주에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나자산운용 '1Q ETF 순자산' 총 2조원 돌파

하나자산운용의 '1분기 머니마켓액티브(479080)' 순자산이 1조를 돌파했다.

하나자산운용은 삼성, 미래에셋, 한국투자, KB자산에 이어 운용사 중 5번째로 순자산 1조원 이상 ETF를 보유하게 되었다. 빠른 순자산의 성장의 배경은 우수한 성과와 증시 변동성 확대에 따른 파킹형 ETF의 수요 증가로 분석된다. 

하나자산운용의 '1Q 머니마켓액티브ETF'는 국내상장 머니마켓 ETF 중 최근 1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하나자산운용은 올해 1월 이후 1Q 미국배당30, 1Q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 1Q 미국S&P500을 신규 상장, 총 2조원 이상의 ETF 순자산을 달성했다. 

특히, 1Q 미국S&P500은 차별화된 분배 일정과 운용보수 최저 등을 바탕으로 국내 동일지수 추종 ETF 중 최단기간(상장일 이후 8영업일)에 순자산 500억을 돌파했다. 

하나자산운용의 1Q ETF 순자산은 지난해 +248% 성장한 데 이어, 올해도 연초 이후 +54%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체 ETF 운용사들 중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다.

하나자산운용의 김태우 대표는 "1Q ETF는 신뢰받는 투자파트너로서 고객과 함께 성장하겠다”며 “차별화된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자산운용 'SOL ETF' 공식 홈페이지 개편

신한자산운용이 투자자들에게 커버드콜 상품을 포함한 다양한 월배당 ETF의 분배 정보를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SOL ETF' 공식 홈페이지를 개편했다.

개편을 통해 홈페이지는 월배당을 지급하는 상품의 월 분배율·연 분배율·분배금 지급일·분배금 지급내역 등의 핵심정보를 메인 페이지에서 한눈에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한 ETF의 경우 분배 정보뿐 아니라 옵션 매도 현황까지 함께 제공해 전략의 투명성을 높였다.

홈페이지 메인 화면은 세 가지 카테고리로 구성했다. 주요상품 탭에서는 최근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된 ETF를 소개하며 배너를 클릭 시 해당 ETF의 상세정보 페이지로 연결된다.

커버드콜 탭에서는 SOL ETF 커버드콜 상품의 분배정보, 옵션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월배당 탭은 SOL 미국배당다우존스와 같이 커버드콜 전략을 사용하지 않는 월배당 상품의 분배정보를 제공한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총괄본부장은 "커버드콜을 포함한 월배당 ETF의 전략이 다양화되면서 상품 정보에 대한 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국내 월배당 ETF 시장의 선도자로써 차별화된 시도를 통해 투자자들의 편의를 지속해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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