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13연승 도전, 다음을 기약했지만…"우리 선수들 너무 잘해주고 있다" 김경문의 따뜻한 격려, 하주석 스타팅 출격 [MD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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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서울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김경문 감독이 7-5로 승리한 뒤 박수를 치고 있다./마이데일리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랜더스 경기. 한화가 4-2로 역전승 했다. 김경문 감독이 승리 후 인사를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우리 선수들이 너무 잘해주고 있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선수들을 격려했다.

한화는 지난 1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4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3-4로 패했다. 1992년 빙그레 이글스 시절 이후 33년 만에 13연승을 노렸지만 좌절됐다.

1-3으로 뒤지던 9회말 최인호가 베어스 마무리 김택연을 울리는 투런홈런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그러나 11회초 2사 2루에서 임종성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으며 5월의 첫 패를 떠안았다.

경기 전 김경문 감독은 "경기를 매일 이길 수 없다. 우리 선수들이 너무 잘해주고 있다. 연승을 하고 있으니 팬들은 더 많은 경기를 이겼으면 하시겠지만, 감독은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하는 선수들이 고맙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전날 경기는 두산의 절실함이 강했던 것 같다. 보통 뒤지던 팀이 동점을 만들면 그 기가 오는데, 두산에게 더 간절했던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공을 한 번 놓쳤던 선수가 적시타 치는 걸 보면 야구는 참 묘한 것 같다. 어제는 어제다. 잊고, 오늘 경기 준비 잘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화 이글스 류현진./한화 이글스

전날 선발 류현진이 6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를 펼쳤으나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김 감독은 "류현진 선수가 진짜 좋은 피칭을 했다. 승리를 따지 못하고 경기를 마쳐 아쉽다"라고 했다.

이날 한화는 최인호(좌익수)-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문현빈(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황영묵(2루수)-최재훈(포수)-하주석(유격수) 순으로 나선다. 이도윤이 아닌 하주석이 심우준의 공백을 메운다.

2025년 4월 1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진행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한화 하주석이 6회초 2사 2루서 파울을 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마이데일리한화 이글스 문동주./한화 이글스

선발 투수는 문동주. 올 시즌 7경기에 나와 4승 1패 평균자책 3.03을 기록 중이다. 두산전 등판은 한 번 있다. 4월 8일 잠실 경기에 나와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4실점(3자책)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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