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아동·청소년 대상 '마음UP 퀴즈쇼, 골든벨을 울려라' 성료

[프라임경제] 충남 태안군이 지역 아동·청소년들에게 정신건강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한 이색 퀴즈 이벤트를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군에 따르면 태안군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조수현, 이하 센터)는 지난 10일과 12일, 태안군문화예술회관과 태안고등학교 강당에서 관내 초등학생 60명과 태안고 2학년생 127명 등 총 187명을 대상으로 '마음UP 퀴즈쇼, 골든벨을 울려라' 퀴즈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 인식 개선과 건강한 성장 지원을 위해 기획된 것으로, 퀴즈와 게임을 결합해 교육 효과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의 화이트보드 대신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응답의 효율성과 공정성을 높였으며, 각 회별 1~3위 입상자에 대한 시상과 참여자 전원에게 홍보물품을 제공해 참여 만족도를 높였다.

이날 퀴즈 내용은 △우울증 해결 방법 △청소년의 주요 사망 원인 △자살 충동자의 심리 이해 등 정신건강 및 자살예방과 관련된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일반 상식 퀴즈와 셔플 게임, 레트로 게임 등도 함께 진행돼 학생들의 높은 흥미를 이끌어냈다.

센터 관계자는 "2022년 기준 전국 소아·청소년의 정신장애 유병률은 16.1%에 달하지만,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률은 6.6%에 불과하다"며 "이번 퀴즈 대회를 통해 정신건강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예방 중심의 인식 개선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태안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앞으로도 지역 아동·청소년이 심리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과 교육 활동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