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가' LG 대형 부상 악재... 52억 마무리, 광배근 미세 손상 최대 4주 이탈, 염경엽 한숨 "감독 잘못이다" [MD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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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장현식./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4연승에 도전하는 LG 트윈스에 큰 악재가 생겼다. '52억' 마무리 장현식의 부상이다.

LG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맞대결을 펼친다.

LG의 최근 흐름은 좋다. 지난 주말 대구 원정에서 싹쓸이 승리를 거두고 왔다. 이로써 26승 14패를 기록, 단독 선두 한화 이글스를 1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특히 문성주의 반등이 반갑다. 더블헤더 포함 3경기서 타율 0.538(13타수 7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출루왕 홍창기는 타율 0.364로 리드오프 역할을 해냈다. 여기에 박해민 역시 타율 0.364의 고타율도 힘을 보탰다. 골머리를 앓았던 타선이 살아나면서 경기도 잘 풀렸다.

이제 4연승에 도전한다.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전날 신민재와 문정빈이 1군에서 말소됐다. 그리고 이날 장현식이 추가로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김민수, 이영빈, 김유영이 등록됐다.

장현식의 이름이 눈에 띈다. 오른 광배근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다. 염경엽 감독은 "일요일 경기 끝나고는 괜찮았다. 하루 자고 월요일에 이상하다고 해서 검진을 받았는데 미세 손상 진단이 나왔다. 미세 손상이면 3~4주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아무리 본인이 던지고 싶다고 하던 간에 이건 감독, 코치들의 잘못이다. 안 썼으면 다치지 않았겠나. 올해 (우리 팀의) 첫 3연투였다. 괜찮다고 몇 번을 물어봤다. 40경기를 하는 동안 무리하지 않고 왔기 때문에 한 번 시켰다. 본인도 계속 던지고 싶어하고, 그게 자기 스타일이라고 하길래 마지막데 던지라고 했다. 그게 결국 사고를 만들었다. 이제 선수가 계속 괜찮다고 해도 이제 3연투는 없다"고 반성했다.

장현식의 공백은 집단 마무리 체제로 나선다.

LG는 홍창기(우익수) 문성주(좌익수) 오스틴(지명타자) 문보경(3루수) 박동원(포수) 김현수(1루수) 오지환(유격수) 박해민(중견수) 구본혁(2루수) 순으로 나선다.

어지럼증으로 4경기 결장했던 외국인 타자 오스틴이 복귀했다.

선발 투수는 요니 치리노스다. 치리노스는 8경기 등판해 5승 1패 평균자책점 1.62로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등판이었던 6일 두산전에서 7이닝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5승째를 따냈다.

키움을 상대로는 첫 등판에 나선다.

LG 선발 투수 치리노스./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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