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디지털 트윈 기술 전문 기업 이에이트(418620)는 신기술 소재 전문기업 아이엘과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개발을 위한 디지털트윈 기반 AI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전고체 배터리의 제조 공정 전반을 디지털 트윈 기술로 시뮬레이션하고 최적화할 계획이다.
전고체 배터리란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의 액체 전해질을 고체 전해질로 대체한 차세대 배터리이다. 액체 전해질은 화재나 폭발 위험이 있지만 고체 전해질은 불연성으로 안정성이 높다. 또한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가 2~3배 높고, 전고체 배터리는 열화 속도가 느려 충방전 수명이 길다.
이러한 장점으로 전고체 배터리는 차세대 에너지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전기차,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우주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전고체 배터리 시장은 2040년까지 약 74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고부가가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기업 간 협력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이트는 전고체 배터리의 생산 공정을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해 전고체 배터리의 설계·제조·운영 전반에 걸친 시뮬레이션과 최적화를 실현할 계획이다.
현재 아이엘은 가천대학교 윤영수 교수팀의 10여 년간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리튬메탈 음극 시트를 개발 중이며, 이 기술은 충·방전 시 리튬 덴드라이트 형성을 억제하여 배터리의 안정성과 수명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아이엘은 이 기술을 전기차, 휴머노이드 로봇, 우주 산업 등 특수 목적 배터리 시장에 적용하고, 향후 전고체 배터리의 상용화와 양산 체계 구축을 통해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김진현 이에이트 대표는 "전고체 배터리는 차세대 에너지 저장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디지털 트윈을 통해 배터리의 설계, 제조, 운영 전 과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최적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이트는 이번 아이엘과의 협력을 통해 전고체 배터리 공정에 특화된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개발하고, 배터리 성능의 신뢰성을 높이는 동시에 개발 기간을 단축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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