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챔스 5회 우승 최고 명장이 월드컵 5회 우승 최고의 국가로 향한다!…안첼로티, 브라질 대표팀 감독 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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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 안첼로티 감독./브라질축구협회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브라질 축구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브라질 축구협회(CBF)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국가대표팀은 이제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감독이 이끌게 될 것이다"며 "역사적인 업적의 대명사인 안첼로티가 브라질 신임 감독으로 임명됐다. CBF 회장 에드날도 호드리게스가 발표했다"고 밝혔다.

안첼로티 감독은 현 축구계 최고 명장 중 한 명이다. 1995년 7월 레지아나 사령탑에 오르며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파르마, 유벤투스, AC 밀란, 파리 생제르맹(PSG),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SSC 나폴리, 에버튼의 지휘봉을 잡았으며 지난 2021년 7월부터 다시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었다.

화려한 우승 경력을 자랑하는 안첼로티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5회를 기록했다. AC 밀란에서 두 차례, 레알 마드리드에서 세 차례 정상에 올랐다. 또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 3회,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1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1회,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1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2회, 프랑스 리그1 우승 1회, UEFA 슈퍼컵 우승 5회, FIFA 인터콘티넨탈컵 우승 1회, 잉글랜드 FA컵 우승 1회, 코파 이탈리아 우승 1회, 스페인 코파 델 레이 우승 2회, 독일 슈퍼컵 우승 2회, 이탈리아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우승 1회, 스페인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 2회, 잉글랜드 커뮤니티실드 우승 1회 등 엄청난 우승 커리어를 자랑한다.

안첼로티는 올 시즌에도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었는데, 인터콘티넨탈컵 우승을 제외하면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UCL 8강에서 아스널을 만나 무릎을 꿇었다. 코파 델 레이 결승에서는 바르셀로나에 패배했다. 라리가 우승과도 거리가 멀어졌다. 지난 11일 바르셀로나와 라리가 35라운드 맞대결에서 3-4로 졌다. 1위 바르셀로나와 승점 차가 7점 차가 됐다. 잔여 경기는 3경기.

UCL 탈락 이후부터 안첼로티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것이라는 소문이 흘러나왔고 결국, 그는 팀을 떠나게 됐다. 하지만 곧바로 재취업에 성공했다. 브라질이 그에게 손을 뻗었다.

카를로 안첼로티./게티이미지코리아

FIFA 월드컵 5회 우승, 코파 아메리카 9회 우승에 빛나는 브라질은 현재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지역 예선에서 4위에 머물러 있다. 1위 아르헨티나와 승점 차는 10점 차다. 월드컵 진출 가능성은 크지만, 브라질의 명성을 생각했을 때 예선 성적이 아쉽다. 지난 3월 도리발 주니오르 감독을 경질했고 안첼로티를 데려와 명성 회복을 노리고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남은 3경기를 치른 뒤 곧바로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15일 마요르카, 19일 세비야, 26일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리그 경기를 끝으로 작별한다. 27일부터 브라질 업무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은 오는 6일 에콰도르와 월드컵 남미예선 15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안첼로티 감독의 데뷔전이 될 예정이다.

사비 알론소./게티이미지코리아

한편, 레알 마드리드의 새로운 감독으로 사비 알론소 바이엘 레버쿠젠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레버쿠젠은 알론소가 올 시즌을 끝으로 레버쿠젠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았지만, 알론소 감독이 안첼로티 감독의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

알론소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 데뷔전도 곧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레알 마드리드는 클럽 월드컵에 참가한다. 다음 달 19일 알 힐랄과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23일 파추카, 27일 레드불 잘츠부르크와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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