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부족+감독 교체' 도르트문트, 망한 줄 알았는데...기적의 UCL 진출 보인다! 최종전 2점 차 승리 시 '자력'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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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도르트문트가 기적적으로 다음 시즌 기적적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할 수 있을까.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도르트문트의 니코 코바치 감독은 치열한 UCL 경쟁에서 승리를 약속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프라이부르크와 프랑크푸르트는 맞대결을 펼친다. 도르트문트는 2점 차로 승리를 거두면 UCL에 진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시즌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분데스리가에서 승점 63점으로 5위를 기록해 올 시즌 UCL 진출 티켓을 따냈다. 또한 UCL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도르트문트는 선수 보강에 나섰다. 세루 기라시와 파스칼 그로스, 발데마르 안톤, 막시밀리안 바이어를 영입했다.

도르트문트./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결과는 참담했다. 누리 샤힌 감독 체제에서 도르트문트는 무기력했다. 분데스리가 중위권까지 밀려났고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공개 훈련마저 취소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결국 도르트문트는 결단을 내렸다. 샤힌 감독을 경질하고 코바치 감독을 선임했다.

이 선택은 대성공이었다. 코바치 감독 부임 후 도르트문트는 눈에 띄게 달라졌다. 도르트문트는 반등에 성공했고, 결국 리그 33라운드 기준 승점 54점으로 5위에 안착했다. 특히 지난 11일 2위 레버쿠젠을 상대로 4-2로 승리를 거두며 대반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UCL에서도 나름 선전했다. 도르트문트는 16강 플레이오프(PO)에서 스포르팅을 제압하고 16강에 진출했다. 16강 토너먼트에서는 LOSC 릴을 꺾고 8강까지 진출했다. 도르트문트는 8강전 1, 2차전 합계 3-5로 패배했지만 나름대로 선전하며 끝까지 바르셀로나를 몰아붙였다.

도르트문트./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제 도르트문트는 시즌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오는 17일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홀슈타인 킬과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다음 시즌 UCL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도르트문트는 UCL 자력 진출 가능성을 쥐고 있다.

대진도 도르트문트를 도왔다. 5위 도르트문트는 승점 54점, 3위 프랑크푸르트는 승점 57점, 4위 프라이부르크 승점 55점이다. 프라이부르크와 프랑크푸르트는 시즌 마지막 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둘 중 한 팀은 무조건 승점을 잃는다.

도르트문트가 킬을 상대로 2점 차 이상의 승리를 거두면 골득실 경쟁에서 앞서기 때문에 자력으로 UCL 진출 티켓을 손에 넣는다. 현재 골득실은 프랑크푸르트 +20, 도르트문트 +17이다. 만약 프라이부르크가 패배한다면, 도르트문트는 비기기만 해도 골득실에서 앞서 4위로 올라선다.

니코 코바치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도르트문트 입장에선 이번 시즌은 철저한 실패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러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부진, 감독 교체, 부상 악재를 모두 이겨낸 도르트문트는 다음 시즌 UCL 진출을 앞두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과연 극적인 반전을 완성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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