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아스널이 윙어 레안드로 트로사르와 재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아스널은 레안드로 트로사르와 2029년까지의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트로사르는 지난 2023년 1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서 아스널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2700만 파운드(약 500억 원). 이적 첫 시즌 선발과 주전을 오가며 활약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1골밖에 넣지 못했지만, 도움을 무려 10개나 올렸다.
지난 시즌 트로사르는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용됐으며 공식 경기 46경기에서 17골 3도움을 마크했다. 올 시즌도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53경기 10골 8도움이라는 성적을 적어냈다. 통산 성적은 121경기 28골 21도움.
트로사르의 계약은 2026년 6월 만료되는데, 1년 계약 연장 옵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스널은 트로사르에게 확실한 미래를 보장할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 메일'은 "아스널이 제시한 새 계약은 그를 2029년까지 북런던에 남게 하는 조건이다"고 밝혔다.

트로사르를 노리는 구단도 있다. 지난해 9월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하드가 트로사르 영입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스널은 트로사르의 사우디행을 막았다. 사우디 구단들도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여름 이적 시장 때 다시 한번 트로사르 영입에 도전한다. 아스널은 그를 지키기 위해 4년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 메일'은 "아스널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스트라이커와 왼쪽 윙어 영입을 모색하는 가운데 일어난 것이다"며 "트로사르에게는 이번 계약이 큰 성과이며, 계약 종료 시점에는 34세가 된다. 30대 선수에게는 이례적으로 긴 계약이 제안된 데에는, 그의 높은 체력 수준과 지속적인 경기력 유지 능력이 주요한 고려 요소였던 것으로 전해졌다"고 전했다.
한편, 올 시즌 아스널은 공격수의 부재가 컸다. 정통 스트라이커가 없었다. 카이 하베르츠, 미켈 메리노 등과 같은 미드필더 자원이 스트라이커로 나서는 일이 잦았다. 다음 시즌을 앞두고 스트라이커를 가장 먼저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빅토르 요케레스(스포르팅 CP), 알렉산더 이삭(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이 아스널과 연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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