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계와 볼 소유 최고"...'허날두' 김도균 감독 기대에 부응했다! 측면에서 '역대급 존재감' 발휘 [MD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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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용준./프로축구연맹

[마이데일리 = 목동종합운동장 노찬혁 기자] 서울 이랜드 허용준이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서울 이랜드는 10일 오후 7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안산 그리너스와의 정규리그 11라운드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허용준은 세컨드 스트라이커와 왼쪽 측면 공격수를 소화하며 80분을 뛰었다.

허용준은 이날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나섰다. 그러나 서울 이랜드는 전반전 초반 안산의 밀집 수비에 막혀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그러자 김도균 감독은 허용준을 왼쪽 측면 공격수로 보냈고 서울 이랜드는 점차 찬스를 만들어갔다.

전반 26분 허용준은 아쉽게 득점 찬스를 놓쳤다. 배진우가 에울레르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배진우의 크로스를 허용준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헤더슛은 이승빈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서울 이랜드 허용준./서울 이랜드

허용준은 전반 29분 다시 한번 안산의 골문을 위협했다. 허용준은 왼쪽 측면에서 백지웅의 패스를 받은 뒤 컷인 후 오른발로 크로스를 시도했다. 허용준의 크로스는 그대로 뒤로 흘렀다. 슈팅처럼 연결됐지만 골 포스트를 살짝 벗어났다.

후반전에도 허용준은 좋은 연계 플레이를 선보이며 서울 이랜드의 공격을 주도했다. 후반 8분 허용준은 왼쪽 측면에서 에울레르의 패스를 받았다. 그리고 뒤로 돌아가던 채광훈에게 패스를 내줬다. 하지만 채광훈의 크로스는 아쉽게 공격수에게 연결되지 않았다.

허용준은 1-0으로 앞선 후반 33분 왼쪽에서 다시 한번 찬스를 만들어냈다. 허용준은 자신에게 패스를 내주고 침투하던 변경준에게 재차 패스를 연결했다. 변경준은 중앙으로 크로스를 투입했고, 페드링요의 원터치 슈팅은 수비수에게 막혔다.

서울 이랜드 허용준./마이데일리 DB

후반 35분 허용준은 서진석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허용준은 올 시즌 서울 이랜드와 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리고 마침내 수원 삼성과의 코리아컵 경기에서 서울 이랜드 데뷔전을 치렀다.

점차 컨디션을 끌어올린 허용준은 직전 라운드 성남FC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전했다. 김도균 감독은 허용준에게 "연계 플레이와 볼 관리가 좋은 선수"라고 평가하며 기대감을 드러냈고, 허용준은 그 기대에 부응했다.

아쉽게 허용준의 소속팀 서울 이랜드는 후반 36분 오스마르의 자책골이 나오며 1-0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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