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 염좌' 40억 내야수의 복귀가 다가온다, 이강철 감독 "허경민, 다음주 움직일 수 있다고" [MD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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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허경민./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수원 박승환 기자] '40억 내야수' 허경민(KT 위즈)이 복귀를 위해 본격 시동을 건다.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하게 되면, 다다음주에는 1군의 부름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강철 감독은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4차전, 더블헤더 2차전 맞대결에 앞서 헝경민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4시즌이 끝난 뒤 다시 한번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손에 넣은 허경민은 올 시즌에 앞서 4년 총액 40억원(계약금 16억원, 연봉 18억원, 옵션 6억원)의 계약을 통해 KT 위즈에 새 둥지를 틀었다. 시범경기 때부터 나쁘지 않은 타격감을 보여준 허경민은 올해 26경기에서 31안타 1홈런 8타점 타율 0.301 OPS 0.721를 기록 중이었는데, 지난달 27일 한화 이글스전이 끝난 뒤 1군에서 말소됐다.

허경민이 말소된 배경은 허벅지 부상 때문. 병원 검진을 진행한 결과 왼쪽 햄스트링 염좌 진단을 받았고, 약 2주의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 그리고 약 2주에 가까운 시간이 흐른 가운데, 이강철 감독은 허경민이 조만간 1군 복귀를 위해 움직임을 가져갈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KT 입장에서는 천군만마가 돌아오는 셈이다.

2025년 3월 25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KT 이강철 감독이 미소를 짓고 있다./마이데일리KT 위즈 허경민./마이데일리

이강철 감독은 10일 경기에 앞서 "(허)경민이는 다음 주부터는 움직일 수 있다는 것 같다. 본인은 지명타자라고 치겠다고 한다. 당장 방망이를 칠 선수가 없다. 대타도 없고, 그래서 한 번 보기로 했다. 그러면 그 다음주면 들어올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더블헤더 1차전이 우천으로 취소가 됐지만, 이미 더블헤더가 편성됐던 만큼 KT와 롯데는 '특별엔트리'를 사용할 수 있다. 이에 KT는 투수 이상동과 내야수 박민석을 특별엔트리로 등록했다. 그리고 포수 강현우를 말소하고 문용익을 콜업하며 엔트리에 변화를 가져갔다.

이상동은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15경기에 등판해 4승 1패 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6.86의 성적을 남겼고, 박민석은 2경기에서 1안타 1타점 2볼넷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KT는 롯데와 더블헤더 2차전에 김민혁(중견수)-황재균(3루수)-멜 로하스 주니어(좌익수)-안현민(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장성우(포수)-권동진(유격수)-문상철(1루수)-천성호(2루수) 순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 더블헤더 1차전이 비로 인해 취소됐지만, 2차전 선발로 고영표가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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