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챔피언' 1년 만에 ‘충격 방출’ 위기...바르셀로나, '1100억'이며 기꺼이 이적 허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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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 올모/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바르셀로나가 다니 올모를 매각할 계획이다.

올모는 바르셀로나 유스 ‘라 마시아’ 출신으로 볼을 다루는 기술이 뛰어나며 정확한 패스 능력을 자랑한다. 2선에서 중앙과 측면을 모두 소화하며 득점과 어시스트에 모두 강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에서는 기회를 잡지 못했고 2014년에 디나모 자그레브에 입단하며 1군 커리어를 시작했다. 2020년에는 라이프치히로 이적했고 본격적으로 주축 자원으로 거듭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스페인 국가대표팀의 부름도 받기 시작했다. 올모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연이어 출전했다. 또한 지난 유로 2024에서는 6경기 3골 2도움 맹활약을 펼치며 스페인의 우승을 이끌었다.

올모는 유로를 통해 자신의 이름을 확실하게 알렸고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바이에른 뮌헨 등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다니 올모/게티이미지코리아

올모는 여러 선택지 속에서 바르셀로나 복귀를 택했다. 바르셀로나는 옵션 포함 6,200만 유로(약 970억원)를 지불했다. 계약 기간은 6년이며 바이아웃 금액은 무려 5억 유로(약 7,870억원)로 책정됐다.

하지만 선수 등록 문제가 발생했다. 바르셀로나가 라리가의 셀러리캡 규정을 초과하면서 시즌이 시작하고도 올모를 등록하지 못했다. 다행히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이 부상을 당하면서 올모가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지만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바르셀로나 생활에 위기를 맞았다.

스페인 축구연맹은 올모 등록을 거부했지만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스포츠 최고 위원회에 항소를 했고 긴급 임시 등록이 이루어졌다. 이로 인해 현재까지 올모는 프리메라리가 21경기 9골 3도움을 포함해 시즌 전체 35경기 11골 6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다니 올모/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갑작스러운 방출설이 전해졌다. 스페인 '엘 나치오날'은 8일(이하 한국시각) "바르셀로나는 놀랍게도 올모를 매물로 내놓았다. 그들은 몸값을 7,000만 유로(약 1,100억원)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아직까지 재정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고 상황에 따라 일부 선수들의 매각해야 할 수도 있다. 올모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확실한 이적료를 챙길 수 있는 카드인 만큼 이적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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