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사업 집중" 카카오, 계열사 정리 돌입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카카오(035720)가 핵심 사업인 카카오톡과 인공지능(AI) 사업 위주로 계열사 재편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불거진 계열사 매각 소문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지만, 투자 회수 시점을 앞둔 사모펀드(PE)들과 다양한 방법을 논의 중임은 인정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8일 오전 진행한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카카오톡과 AI를 미래 성장을 위한 핵심 축으로 정의했다"며 "그룹의 핵심과 사업적 연관성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사업 부분에 대해서는 효율화 작업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모빌리티 등 자회사의 매각이 추진되면, 카카오의 총 계열사 수는 지난 2023년 5월 기준 147개에서 100여개 안팎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정 대표는 "그룹 구조를 재편하면서 핵심 사업에 투자를 집중하고자 한다"며 "이번 1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는 일회성 효화가 일부 반영되며 전년 동기 대비 3.5%p가 개선된 6.5%p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일회성 효과를 제외하고도 유의미한 개선세를 확인했다는 것. 카카오는 앞으로도 자기 자본 수익률이 높은 톡비즈의 성장 속도를 높이며 AI에서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카카오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1조863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다. 가장 큰 감소세를 보인건 콘텐츠 부문이다. 1분기 매출 87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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