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텍메드, 올해 1분기 전년比 두 자리수 성장 '호실적'

[프라임경제] 현장진단 전문기업 바디텍메드(206640)는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바디텍메드의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 동기 대비 18% 성장한 391억원, 37% 증가한 81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20.7%로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글로벌 시장 전반에서 고른 성장세로 실적을 견인한 영향이다. 특히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은 전체 매출의 25%를 차지하며 지난해 동기 대비 40% 이상 성장해 핵심 시장으로 부상했다.

또 한동안 부진했던 아프리카·중남미 시장도 같은 기간 100% 이상 급증하며 회복세를 넘어선 강한 반등을 보였다.

이에 더해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비타민D·빈혈 진단(헤모크로마) 제품의 판매가 급증하며 기타 질환 분야 매출은 140% 이상 성장했다.

아울러 당뇨 및 호르몬 질환 진단제품 역시 30% 이상 매출 증가를 기록했으며 암·류마티스 관절염 관련 제품도 두드러진 성장세를 나타냈다.

진단장비 부문에서도 호조세를 유지했다. 올해 1분기 동안 3200대 이상의 장비가 신규 설치됐고 멀티 진단 기능을 갖춘 주력 장비 '아이크로마'와 '아피아스'는 2000대 이상이 보급됐다.

이 같은 성장세가 지속된다면 연간 기준 1만대 전후 설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팬데믹 시기 연간 평균 9000대 수준을 뛰어넘는 수치다.

최의열 바디텍메드 대표는 "자사는 진단기기·카트리지 전반의 품질 고도화를 핵심 경영과제로 삼아 왔다"며 "지난 2023년부터 본격화된 선진국 시장 진출에 따라 품질 경쟁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현장진단 수요 증가와 맞물려 글로벌 입지 역시 한층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면역진단을 넘어 생화학·혈액분석·동물진단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미래 성장을 위한 신규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와 글로벌 전략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