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북한 미사일 도발, 명백한 오판…대화 물꼬 터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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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북한이 지난 3월 이후 약 두 달 만인 8일 오전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이와 관련해 "도발은 명백한 오판"이라며 "한반도 정세 변화를 이끌어 내려면 군사적 긴장관계를 해소하고 대화의 물꼬를 터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8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선후보 초청 경제5단체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8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선후보 초청 경제5단체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 후보는 "군사 도발은 한반도의 안정을 해친다"며 "북한에게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미사일 도발로 한반도 정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없다"며 "지금은 군사적 긴장관계를 해소하고 대화의 물꼬를 터야 할 때다. 남과 북 모두에게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동북아 정세의 변화가 예측된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직접 대화를 언급했다. 중단된 북미 회담은 다시 재개돼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화를 통한 외교만이 경식된 남북 관계를 해소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도모하는 길"이라며 "도발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내려는 시도를 단념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오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는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대선 후보 초청 경제5단체장 간담회'에 참석해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경제 5단체장과 만나 "경제 살리는 일의 중심은 기업"이라며 "이제는 민간 영역의 전문성과 역량을 믿고 정부 영역이 충실히 뒷받침하는 방식으로 가야 한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8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선후보 초청 경제5단체장 간담회에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함께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8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선후보 초청 경제5단체장 간담회에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함께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는 "민생을 살리는 일의 핵심은 경제를 살리는 일이고, 경제를 살리는 일의 중심은 기업"이라며 "민간 영역을 믿고 정부 영역이 충실히 뒷받침하는 방식으로 가지 않으면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기 어려울 것이다. 앞으로 우리는 추격자가 아니라 선도자의 길을 가야 한다"고 했다. 또한 "당연히 정부 영역의 역할이 중요하지만 거기에 더해 새로운 산업 영역의 성장 동력을 만들어내고 그 속에서 기회의 공정, 결과·배분의 공정을 통해 양극화를 완화해가며 지속적인 성장의 길 찾아낼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 회장 외에도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국민과 각 단체 회원 기업의 의견을 모은 '제21대 대선 미래성장을 위한 국민과 기업의 제안' 제언집을 이 후보에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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