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에 다양성' 프랜차이즈 외식업계의 고민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4개월째 2%대를 유지중이다. 여기에 외식비, 가공식품, 축산물, 수산물 등 국민 체감 품목이 높은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 이같이 생활물가 압박이 현실화되면서 먹거리 지출도 감소중이다. 이에 따라 프랜차이즈 외식업계도 소비자 잡기와 내부 효율 운영에 대한 고민에 들어갔다.

일부 브랜드는 가격을 내세운 가성비를 강조하고 나섰다. 여기에 개별 취향으로 나만의 레시피를 추구하는 소비자에 맞춰 새로운 조합을 제공하는 커스터마이징 메뉴를 지원하는 브랜드도 확대되고 있다.


가성비에서 높은 관심을 받는 브랜드는 칼국수&만두전문점 '밀숲'이다. 주메뉴는 밀숲 칼국수, 육개장 칼국수, 비빔국수, 칼만두국 등이다. 면을 선호하지 않는 고객을 위해 미역국과 시래기국의 국밥류도 준비돼 있다. 하계에는 닭칼국수, 콩국수가, 동계에는 떡국과 떡만두국이 계절메뉴로 판매된다.

밀숲의 콘셉트는 '가성비 좋은 칼국수집'이다. 사골육수 베이스의 깊은 맛을 자랑하는 밀숲의 시그니처 메뉴인 칼국수를 4000원대 판매가로 소비자에게 제공된다. 밀숲 관계자는 "가맹본사인 한소반이 자체 물류공장과 물류센터를 운영하면서 면류와 육수, 야채류, 국류 등 가맹점에서 필요한 거의 모든 제품을 직배송하고 있어 가격 경쟁력을 가져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

커스터마이징 메뉴로 MZ세대의 높은 호응을 얻는 브랜드는 화화돈이다. 베트남 쌀국수와 수제 돈카츠 전문점이다. 점심시간에는 직장인과 여성 고객이, 저녁시간에는 가족 단위와 다양한 연령층이 방문한다. 특히 베트남 쌀국수와 수제 돈카츠의 독창적인 메뉴 조합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 화화돈은 전국적인 확장을 위해 선착순 10호점까지 가맹비 지원은 물론, 오픈 홍보비와 본사 마케팅 등 특별 혜택도 지원한다.

특수상권을 중심으로 MZ세대에게 입소문을 타는 브랜드도 있다. 바로 카페1847이다. 27년간 대학교와 병원 등 특수상권 내 카페와 푸드코트 사업을 리더하는 전문기업 올리브홀딩스가 론칭한 브랜드다. 깊은 풍미의 커피와 매일 아침 배달되는 신선한 야채를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수제 샐러드&샌드위치가 특징이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 메뉴군은 18가지 디저트와 47가지 커피 메뉴다. 장인수 올리브홀딩스 대표는 "무한한 가능성을 상징하는 '18'과 '47'이라는 숫자처럼 끊임없이 변화하며,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프랜차이즈 디지털화도 본사 인건비 절감과 가맹점 수익 개선에 도움을 주는 요소다. 이로 인해 프랜차이즈 전용 ERP 프로그램 활용도 높아졌다. 그중 한 곳이 리드플래닛이다. 가맹본부가 가맹점의 매출 증대에 필요한 전략 수립 등과 같은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역할을 수행해 낼 수 있도록 가맹점별 손익분기점 분석과 프랜차이즈 가맹점 운영에 대한 각각의 비용을 보다 세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더불어 가맹점 계약을 상담하는 시점부터 히스토리 관리를 통해 가맹 계약 필수 서류를 점검하고 연장 시점을 체크해 주는 기능도 탑재됐다. 또한 언제 어디서든 활용하기 편한 리더스 앱을 제공해 가맹점 방문 계획 등록과 매장 방해 품질 진단 실시 등 슈퍼바이저 방문 시 관련 결과를 자동으로 연동해 준다. 이를 통해 가맹점 관리를 효율적으로 진행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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