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아슈라프 하키미가 아스널을 꺾고 결승전 무대를 밟겠다고 다짐했다.
PSG는 8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2차전 아스널과의 맞대결을 치른다.
지난달 30일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1차전에서는 PSG가 웃었다. 당시 전반 4분 만에 PSG가 득점을 터뜨리는 데 성공했다. 우스만 뎀벨레가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양 팀은 공방전을 펼쳤으나,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PSG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PSG와 아스널 모두 UCL 우승 경험이 없는 팀이다. 승자는 결승에서 인터 밀란을 만나는데,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하게 된다.

하키미는 "파리에서 아주 특별한 밤이 될 것이다. 분위기는 미친 듯할 것이고, 경기장 안팎에서 모두가 우리를 응원할 것이다. 우리는 팬들의 끝까지의 지지가 필요하다"며 "도시 전체가 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고, 모두가 이기길 원하고 있다. 분위기는 광란일 것이고, 그 압박감은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도 우리는 뒤지고 있었지만, 팬들이 도와준 덕에 경기를 뒤집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PSG는 지난 1월 23일 맨시티와의 UCL 리그 페이즈 7라운드에서 4-2로 승리했는데, 당시 후반 초반 2골을 내리 내줬지만, 이후 4골을 넣으며 역전승을 거뒀다.
하키미는 "팬들은 우리가 여기까지 오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알고 있다. 우리는 그들을 위해 승리하고 싶다. 팀은 매우 자신감에 차 있고, 우리는 빨리 경기가 시작되길 원한다.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정말 이 경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PSG는 지난 2019-20시즌 결승 무대를 밟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만나 0-1로 패배했다. 지난 시즌에는 준결승까지 진출했지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홈과 원정에서 모두 0-1로 패배하며 결승 무대를 밟지 못했다.

하키미는 "이 경기는 내가 치른 경기 중 가장 흥미로운 경기 중 하나일 것이다. 구단에 의미가 큰 경기이고, 우리의 목표는 이 대회를 우승하는 것이다. 우리는 결승까지 한 걸음 남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우리는 차분하다. 지난해 준결승을 치렀고, 경험이 있으며, 무엇을 잘했고 무엇을 잘못했는지 알고 있다. 우리는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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