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아스널 핵심 수비수 윌리엄 살리바가 잔류를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미러'는 6일(이하 한국시각) "살리바는 이번 여름 아스널을 떠나기 위한 강제 이적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며, 레알 마드리드가 그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며 "이 아스널 스타는 유럽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전했다.
아스널은 생테티엔 유스 출신인데, 지난 2019년 7월 아스널과 손을 잡았다. 곧바로 아스널의 1군 멤버로 활약한 것은 아니었다. 생테티엔, OGC 니스, 마르세유에서 임대 생활을 하며 경험을 쌓았다. 마르세유에서 생활하며 51경기를 뛰었고 프랑스 리그1 최고의 유망주로 선정된 바 있다.
아스널로 돌아온 살리바는 2022-23시즌 33경기에 출전했으며 2023-24시즌 공식 경기 50경기에 나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전 경기 선발 출전 기록을 세웠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엄청난 신뢰를 받았다. 살리바는 올 시즌 48경기에 나섰다. 지난 1월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지만, 큰 부상은 아니었고 복귀 후 든든하게 아스널의 뒷문을 지켰다.
살리바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 2차전 모두 풀타임 활약하며 합산 스코어 5-1 완승을 이끌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그의 활약에 감명을 받고 영입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미러'는 "레알 마드리드는 살리바를 유일하게 유혹할 수 있는 구단으로 여겨지며,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그를 오랫동안 눈여겨본 것으로 알려졌다. 페레스는 살리바를 영입해 향후 수년간 구단 수비진의 리더로 삼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살리바는 아스널을 떠날 생각이 크게 없는 것으로 보인다. '미러'는 "프랑스 '레퀴프'의 보도에 따르면 살리바는 마드리드로의 이적을 위해 아스널을 떠날 생각이 없으며, 그의 대리인들은 현재 아스널 수뇌부와 계약 연장에 대해 계속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아스널에서의 그의 가치가 매우 높은 만큼, 계약 연장이 이루어질 경우 급격한 임금 인상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아스널은 살리바에게 북런던에서 우승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몇 년간 전진한 행보에도 불구하고 아스널은 아직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며 "새로 부임한 안드레아 베르타 단장은 살리바를 마드리드나 다른 어떤 구단에도 판매할 의사가 없다"고 덧붙였다.

최근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살리바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 가능성에 대해 "그런 종류의 사안은 베르타와 구단이 논의하는 부분이다"며 "내가 확신하는 건, 살리바와 대화를 나눠본 결과, 그는 이곳에서 정말 행복해하고 있으며, 우리와 함께하길 원하고 있다는 점이다.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우리와의 협상과 절차의 문제이며, 우리는 그것을 잘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살리바 역시 아스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그는 "나는 여기서 정말 행복하다. 지금까지 2년 반 동안 있었다. 아무 문제 없다. 나는 이곳이 좋고, 계속 함께하고 싶다. 아스널에서 큰 것을 우승하고 싶다"며 "이 클럽에서 아무것도 우승하지 못하고 떠난다면 팬들은 나를 잊을 것이다. 나는 이곳에서 큰 것을 이루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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