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시그널3’ 서민재 누구길래…마약→리벤지 포르노→혼전 임신 폭로까지 [MD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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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하트시그널3' 출연자 서민재/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한때 ‘엄친딸’로 주목받았던 서민재(개명 후 서은우)가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채널A 예능 ‘하트시그널3’를 통해 인지도를 쌓은 그는 마약 투약, 리벤지 포르노 협박 의혹을 거쳐 이번엔 혼전 임신 사실을 공개하며 연인의 실명을 포함한 신상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서민재의 폭로는 지난 2일 SNS를 통해 시작됐다. 그는 초음파 사진과 함께 “아빠 된 거 축하해”라는 글을 남겼고, 곧이어 남자친구 A씨의 사진을 게재하며 결혼 발표처럼 보이는 게시물을 올렸다. 그러나 곧 이 게시물의 의도는 연락이 두절된 남자친구를 겨냥한 사실상의 공개 경고임이 드러났다.

이어 그는 A씨와의 문자 대화, 데이트 사진은 물론 실명과 학번, 가족의 신상까지 공개하며 수위를 높여갔다. “계속 피하기만 하면 어떡하냐”, “무책임하게 임신했는데 버리면 어떡해”, “나 좀 살려줘”라는 내용의 메시지와 함께, A씨의 거주지와 회사명까지 드러냈다.

/ 서민재 인스타그램

서민재는 “스토킹으로 고소하겠다는 연락을 받았다. 내가 바라는 건 아기를 낳고 키우는 문제에 대해 상의하는 것뿐”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하지만 A씨 측은 입장을 달리했다. A씨의 법률대리인 로엘 법무법인은 “책임을 회피한 적 없다”며 “오히려 서민재가 무리한 연락과 감금, 폭행까지 일삼았다”고 반박했다.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리며 갈등은 법적 다툼으로 번질 조짐이다.

서민재의 계속된 사생활 논란은 그를 처음 기억하던 대중에게 깊은 충격을 안긴다. 2020년 방송 당시 그는 인하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밟은 ‘공대 여신’이었다. 미스 유니버시티, 미스 경북 선발대회에도 출전했고, 대기업 최초의 여성 정비사라는 이력까지 겹치며 ‘완벽한 스펙’으로 화제를 모았다.

서민재, 남태현/서민재 인스타그램

하지만 그 화려한 이력은 곧 연예계의 어두운 그림자 속으로 묻혔다. 2022년 그는 연인이었던 가수 남태현과의 마약 투약 사실을 폭로하며 구설에 올랐다. 당시 “남태현이랑 나 뽕쟁이”, “필로폰 했다”는 극단적 표현을 SNS에 게재해 큰 파장을 일으켰고, 결국 필로폰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재활센터 입원과 개명, 신학대학원 진학 소식 등으로 반성의 뜻을 내비쳤지만, 남태현과의 리벤지 포르노 협박 의혹 등 연이은 논란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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