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2경기 연속 안타를 완성한 가운데 3경기 만에 타점도 올렸다.
이정후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맞대결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12가 됐다.
2일 경기서 대타로 출전해 안타를 생산해내지 못하면서 연속 안타 기록이 깨졌던 이정후는 전날 경기서 다시 안타를 쳐 연속 안타 기록에 시동을 걸었다.
샌프란시스코는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이정후(중견수)-맷 채프먼(3루수)-엘리엇 라모스(좌익수)-라몬테 웨이드 주니어(1루수)-패트릭 베일리(포수)-루이스 마토스(지명타자)-브렛 와이즐리(2루수)로 꾸렸다. 선발 투수는 조던 힉스.
이날 앞선 두 타석은 아쉬웠다. 1회말 2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상대 선발 블래들리 블레이락의 2구째 82.2마일 커브를 받아쳤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마토스의 솔로포로 1-0으로 앞선 4회말 무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았다. 이정후는 블레이락의 4구째 81.7마일 커브를 공략해 3루 땅볼을 쳤다. 선행 주자 아다메스만 포스 아웃. 이정후는 1루에서 세이프됐다.
하지만 다음 플레이에서 아쉬움을 보였다. 채프먼의 좌익수 뜬공 때 오버런을 한 것이다. 이미 2루를 넘어선 이정후는 빠르게 귀루했지만 공이 더 빨랐다. 이정후의 아쉬운 주루로 더블플레이가 돼 그대로 이닝이 끝났다.

이정후는 주루 아쉬움은 세 번째 타석에서 만회했다. 1-3으로 역전을 허용한 6회말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바뀐 투수 제이크 버드의 2구째 94.8마일 싱커를 받아쳐 중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그리고 채프먼의 그랜드슬램이 터지면서 6-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네 번째 타석도 타점 기회를 맞았다. 7회말 2사 만루였다. 바뀐 투수 지미 허겟을 만난 이정후는 2구째 78.8마일 커브를 받아쳤지만 높게 뜨고 말았다.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승리를 따내며 2연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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