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저소득가정 아동·청소년 안과 질환 수술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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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삼성디스플레이·한국실명예방재단과 협약을 맺고 저소득가정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안과질환 수술비를 지원하는 '무지개 사업'을 추진한다. / 게티이미지뱅크
보건복지부가 삼성디스플레이·한국실명예방재단과 협약을 맺고 저소득가정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안과질환 수술비를 지원하는 '무지개 사업'을 추진한다. / 게티이미지뱅크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보건복지부가 저소득가정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안과질환 수술비 지원사업인 ‘무지개 사업’ 추진을 위해 삼성디스플레이·한국실명예방재단과 손을 맞잡았다.

보건복지부는 2일 오후 3시 경기 용인시 소재 삼성디스플레이 기흥캠퍼스에서 ‘무지개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삼성디스플레이에서 지난 1995년부터 30년간 수도권 안과전문병원을 통해 지원했던 무지개(무료 지원 개안) 사업 30주년을 맞아 전국 안과병원으로 후원 확대를 제안하며 시작됐다. 

‘무지개 사업’은 아동·청소년들이 성장기에 겪을 수 있는 사시, 시력이상 등의 안과질환 수술비를 지원해 실명예방 및 미래의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저소득가정의 아동·청소년들에게 의료비와 눈 상황에 따른 안경비 지원 등을 통해 눈 질환을 적기에 치료·관리함으로써 시각장애를 예방하고 가계 경제적 부담 감소시키는 데 실질적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중위소득 120% 이하 저소득층 가정의 아동·청소년 대상으로 안과 질환 수술비, 치료비 및 진료비 등을 지원하기 위해 △삼성디스플레이에서 필요한 재원을 후원하고 △한국실명예방재단에서 참여자 발굴과 사업수행을 진행하는 등이 담겼다.

이날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아동·청소년들의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한 소중한 발판이 마련된 만큼, 보건복지부에서도 본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협약을 통해 형성된 상호 협력의 틀이 우리 사회에 연대와 나눔의 문화를 더욱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이청 대표이사는 “무지개 사업을 통해 어려운 형편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눈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거나 미래의 꿈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관계 기관과 소통하고 협력해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국실명예방재단 강윤구 이사장은 “작은 빛 하나가 어둠을 밝히듯 무지개 사업이 저소득가정 아동·청소년들의 눈에 다시 빛을 선물할 수 있도록 눈 건강 증진사업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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