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NBA 슈퍼스타들, PO 광탈(광속 탈락)!'
미국 프로농구(NBA) 최고의 슈퍼스타들이 플레이오프 첫 판에서 고개를 떨궜다. 우승을 바라보며 전진했으나 탈락의 쓴 잔을 들었다.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41·미국)와 루카 돈치치(26·슬로베니아), 그리고 밀워키 벅스의 야니스 아테토쿤보(31·그리스)가 올 시즌 우승 꿈을 접었다.
르브론과 돈치치는 LA 레이커스를 정규시즌 서부 콘퍼런스 3위로 이끌었다. 돈치치가 시즌 중반 레이커스에 합류했다. 르브론과 호흡을 맞추며 정규시즌 막판 함께 더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3번 시드를 받고 플레이오프에 나섰다. 우승후보로 평가받으며 기대를 드높였다.
하지만 6번 시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벽을 넘지 못했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1승 4패로 밀렸다. 첫 단추부터 잘못 뀄다. 홈에서 펼친 1차전에서 95-117로 졌다. 2차전 홈 경기에서 94-85로 이기며 부활하는 듯했다. 하지만 내리 3경기를 패했다. 원정에서 치른 3, 4차전에서 104-116, 113-116으로 무릎을 꿇었다. 5차전 홈 경기에서 96-103으로 지면서 탈락이 확정됐다.
르브론은 플레이오프 1라운드 5경기에 모두 나서 경기 평균 40.7분을 소화했다. 25.4득점 9.0리바운드 5.6어시스트 2.0스틸 1.8블록슛을 마크했다. 돈치치도 5경기에 출전해 경기 평균 41.6분을 뛰었다. 30.2득점 7.0리바운드 5.8어시스트 1.0스틸 0.6블록슛을 적어냈지만 팀 탈락으로 고개를 숙였다.


아테토쿤보는 정규시즌 내내 맹활약을 펼치며 밀워키의 플레이오프행을 이끌었다. 67경기에 출전해 평균 30.4득점 11.9리바운드 6.5어시스트를 적어냈다. 밀워키가 동부 콘퍼런스 5번 시드를 받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하는 데 가장 큰 공을 세웠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고배를 들었다. 4번 시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넘지 못했다. 역시 1승 4패로 탈락이 확정됐다. 원정에서 벌인 1, 2차전에서 98-117, 115-123으로 연패했다. 홈으로 건너와 3차전을 117-101로 이겼으나, 4차전에서 103-129로 졌다. 이어 5차전 원정 경기에서 118-119로 역전패하며 동부 콘퍼런스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도 개인적으로는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5경기에 모두 나와 평균 37.6분을 뛰었다. 경기 평균 33득점을 폭발했고, 15.4리바운드를 올렸다. 어시스트 6.6개, 스틸과 블록슛 각각 1.0개도 더했다. 야투성공률 60.6%를 찍을 정도로 감도 좋았지만, 팀 패배로 눈물을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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