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엑셀 방송 출연 이후 잇따르는 논란에 심적 고통을 호소했다.
서유리는 2일 개인 계정 스토리에 “엄청나게 시달리는 중. 이쯤 되면 내가 서있는 게 신기할 지경”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자신은 서유리로 추정되는 자화상이 담겼다. 그림을 거꾸로 놓은 것은 그의 심리 상태를 반영한 것으로 추측된다.
서유리는 최근 일명 엑셀 방송(여러 BJ를 출연시켜 선정적인 춤을 추게 하거나 포즈를 취하게 한 뒤 엑셀 파일에 후원액을 순위를 매겨 공개하는 방송)에 출연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그는 지난달 2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인터넷 방송.. 소위 말하는 엑셀을 하는 것이 그렇게 자랑스러울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도 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누군가를 함부로 비웃거나 조롱받을 이유는 없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억울한 마음을 삼키며 누구보다 진심으로 책임을 다하고 있다. 핑계 대지 않고, 묵묵히 제 몫을 감당하고 있다. 세상이 쉽게 낙인을 찍고 쉽게 돌을 던지는 것쯤은 알고 있어야 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저는 여전히 믿고 싶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버티는 사람을 따뜻한 눈으로 봐주는 세상이 있다고"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부디 가볍게 던진 말 한마디, 가벼이 쓴 글 한 줄이 누군가의 하루를, 어떤 마음을 무너뜨릴 수 있는지 한 번쯤 생각해 주셨으면 한다"며 "조금만 따스한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서유리는 2019년 최병길 PD와 결혼했으나, 지난해 3월 파경을 맞았다. 최근 서유리는 결혼 생활 중 발생한 대출금 11억 4000만 원을 상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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