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1억1300만달러 계약에 부응” 4월의 NL 올스타 중견수 쾌거…타티스와 어깨 나란히, 오타니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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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정후는 6년 1억1300만달러 계약에 부응한다.”

쾌거다.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4월의 내셔널리그 올스타 중견수에 뽑혔다. 디 어슬래틱 대표 칼럼니스트 짐 보든은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각) 양 리그 각 포지션의 최고 선수를 선정했다. 이정후를 당당히 개막 1개월간 내셔널리그 최고 중견수로 인정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는 30경기서 116타수 37안타 타율 0.319 3홈런 18타점 23득점 3도루 출루율 0.375 장타율 0.526 OPS 0.901이다. 4월 초~중순의 폭발적인 상승세가 꺾였다. 그래도 지난달 22일 밀워키 브루어스전부터 9경기 연속 출루했고, 지난달 24일 밀워키전부터 7경기 연속안타를 쳤다.

내셔널리그 타율 및 최다안타 6위, 득점 7위, 출루율 17위, 장타율 12위, OPS 12위다. 2루타는 내셔널리그 공동 1위이자 메이저리그 전체 공동 2위다. 팀에선 당연히 가장 좋은 생산력을 자랑한다. 스윙 스피드가 빠르지 않지만, 스윗스팟에 정확히, 강하게 가격하는 능력이 매우 좋다. 그리고 공을 잘 골라낸다.

팬그래프 기준 wRC+(조정득점생산력) 150으로 리그 24위다. 메이저리그 중견수들 중에선 세드릭 멀린스(볼티모어 오리올스, 173), 조지 스프링어(토론토 블루제이스, 157)에 이어 당당히 3위다. 내셔널리그 중견수들 중에선 1위.

WAR도 1.6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8위, 메이저리그 중견수 전체 2위다. 1위는 피트 크로우 암스트롱(시카고 컵스)의 1.9. 멀린스는 이정후보다도 약간 떨어지는 1.4로 메이저리그 중견수 부문 전체 3위. 이정후가 수비에서도 그만큼 팀 공헌도가 높다는 얘기다.

보든은 4월의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1루수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2루수 브라이스 투랑(밀워키 브루어스),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 3루수 에우제니오 수아레즈(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우익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중견수 이정후, 좌익수 제임스 우드(워싱턴 내셔널스), 포수 카슨 켈리(시카고 컵스), 지명타자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 구원투수 로버트 수아레즈(볼티모어 오리올스).

보든은 이정후를 두고 “지난 시즌 전에 체결한 6년 1억1300만달러 계약에 부응하고 있다. 중견수 수비에선 평균 이상의 활약이다. OAA와 암 스트렝스에서 79%, 94%다. 피크 크로우 암스트롱과 오닐 크로즈(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진지하게 고려했지만, 이정후는 그들을 근소한 차이로 따돌렸다”라고 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최고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볼 수 없는 게 옥에 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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