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고마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질' 1년 만에 사령탑 복귀 '유력'...무패우승 팀 러브콜! 독일 1티어 기자도 "최종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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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플로리안 플레텐베르그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레버쿠젠과 연결됐다.

네덜란드 국적의 텐 하흐 감독은 2012년에 고 어헤드 이글스의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의 리저브 팀 감독을 맡았고 2015년 선수 시절 활약했던 위트레흐트에 부임했다.

텐 하흐 감독은 위트레흐트에서 능력을 인정받았고 2017년 12월에 아약스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아약스에서 전방 압박과 유기적인 패스를 바탕으로 한 역동적인 축구를 펼쳤다. 특히 2018-19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 오르는 엄청난 성과를 냈다.

2022-23시즌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제25대 감독으로 부임했다. 알렉스 퍼거슨의 은퇴 이후 좀처럼 부활을 하지 못한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의 전술과 어린 선수들을 키워내는 능력을 높게 평가하며 감독을 맡겼다.

첫 시즌은 성공적이었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3위를 차지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했다. 이어 카라바오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1년 만에 트로피를 획득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2년차는 험난했다. 텐 하흐 감독은 시즌 초반부터 리그에서 최악의 성적을 거뒀고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조별 리그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다행히 맨체스터 시티와의 FA컵 결승전에서 승리했고 두 시즌 연속 트로피를 획득한 성과를 인정받으며 맨유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조슈아 지르크지, 레니 요로, 누사이르 마즈라위, 마테야스 데 리흐트 등을 차례로 영입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상황은 지난 시즌과 달라지지 않았고 결국 성적 부진으로 지난해 10월 경질됐다.

이후 야인 생활을 하던 텐 하흐 감독이 최근 레버쿠젠 감독직 후보에 올랐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1일(이하 한국시각) “텐 하흐 감독이 사비 알론소 감독의 후임으로 물망에 올랐으며 유력한 후보”라고 보도했다. 독일 소식에 정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베르그 기자 또한 "텐 하흐 감독은 레버쿠젠 사령탑의 최종 후보"라고 밝혔다.

에릭 텐 하흐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레버쿠젠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알론소 감독과 이별할 가능성이 높다. 레알 마드리드가 알론소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가운데 지난 시즌 무패 우승의 성과를 인정하며 이적을 허용해 줄 예정이다. 이로 인해 대체자를 물색하고 있고 텐 하흐 감독 이름을 올렸다. 레버쿠젠에 부임할 경우 맨유 경질 후 1시즌 만에 감독직에 복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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