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SSG 랜더스가 박대온과 동행에 마침표를 찍는다. 박대온이 제2의 인생을 위해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까닭이다.
SSG는 1일 "박대온의 임의해지를 신청했다"며 "박대온이 제2의 인생을 위해 야구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의사를 구단에 전달함에 따라, 면담을 진행한 끝에 선수의 뜻을 존중해 KBO에 임의해지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박대온은 지난 2014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52순위로 NC 다이노스의 유니폼을 입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1군 무대에서 좀처럼 꽃을 피우지 못했고, 7시즌 동안 259경기에 출전해 77안타 2홈런 23타점 타율 0.212 OPS 0.519의 성적을 남긴 뒤 2023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SSG로 이적했다.

박대온은 SSG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뒤에는 한 번도 1군의 부름을 받지 못하면서, 최근 구단과 면담 끝에 현역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SSG는 "박대온은 5월 1일, KBO에 임의해지 신청되었으며, 이에 따라 현역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대온은 "제 실력에 비해 과분한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선수로서의 생활은 제게 값진 기억으로 남았다. 앞으로도 맡은 자리에서 책임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은퇴의 소감을 전했습니다.
SSG는 "SSG도 새로운 길을 걷게 될 박대온 선수의 앞날을 응원한다"며 "박대온은 야구 공부를 위해 5월 14일 미국에 출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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