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영입에 다시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를 떠나 뮌헨으로 이적하며 독일 무대에 입성했다. 시즌 초반에는 토마스 투헬 감독의 신뢰를 받으며 주전 자리를 차지했으나 후반기에는 에릭 다이어에게 밀리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올시즌은 상황이 달랐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벵상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시즌 내내 주전으로 기용했다.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중앙 수비진을 구축했다.
문제는 몸 상태. 김민재는 지난 10월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했고 회복 시간이 필요했다. 하지만 이토 히로키가 시즌 초에 부상을 당했고 다이어가 중용을 받지 못하는 가운데 김민재의 출전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김민재는 진통제를 먹고 경기에 나서기까지 했다.
결국 무리한 출전은 경기력 저하로 이어졌다. 김민재는 몇 차례나 실점으로 이어지는 실수가 늘어나면서 독일 언론과 뮌헨 팬들의 비판에 직면했다. 또한 뮌헨의 혹사를 지적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적설이 전해졌다. 독일 소식에 능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베르그 기자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각) “김민재는 매각이 불가능한 선수가 아니다. 뮌헨은 인터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서 패하며 탈락한 뒤 최고 수준의 수비수를 찾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동시에 프랑스 ‘풋메르카토’는 “첼시는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했고 독일 'FCB 차이퉁'은 "첼시와 함께 뉴캐슬과 유벤투스도 김민재를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맨유의 이름도 다시 등장했다. 영국 ‘트라이벌풋볼’은 29일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김민재에 대한 관심을 다시 되살렸다. 후벵 아모림 감독은 김민재를 영입하길 바라고 있으며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맨유는 이전부터 김민재와 연결됐던 팀이다. 특히 나폴리에서 성공을 거둔 뒤에는 영입을 추진했으나 김민재는 뮌헨을 택했다.
한편 김민재는 뮌헨 잔류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30일 독일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김민재는 "뮌헨을 떠날 이유가 없다. 팀에 남고 싶싶다. 물론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다음 시즌 건강한 몸으로 다시 경기에 나서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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