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명희 신세계(004170)그룹 총괄회장이 보유 중인 신세계 지분 10.21% 전량을 딸 정유경 신세계 회장에게 증여한다.
신세계는 30일 이 총괄회장이 신세계 보유 지분 전량인 10.21%를 딸 정 회장에게 증여한다고 공시했다. 증여 시점은 다음 달 30일로, 증여 후 정 회장의 지분은 총 29.16%가 된다. 신세계 측은 "각 부문 독립경영 및 책임경영을 공고히 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이 총괄회장은 20여년간 순차 증여와 주식 교환 등을 통해 아들 정용진 회장이 경영하는 이마트(139480)와 딸 정유경 회장이 운영하는 신세계(백화점 운영)의 계열사를 양분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작년 말까지 각사 최대주주인 정용진 회장과 정유경 회장은 각각 이마트 지분 18.56%, 신세계 지분 18.56%를 보유하고 있었고, 이 총괄회장은 이마트와 신세계 지분을 10%씩 소유했다.
그러나 지난 2월 정용진 회장이 먼저 이 총괄회장이 보유한 이마트 지분 10% 전량을 사재로 직접 매입했다. 이에 정 회장의 이마트 주식 수는 796만493주로 늘어났으며 지분율도 28.56%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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