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키움증권이 올해 1분기 해외주식 거래 호조에 힘입어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키움증권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8.46% 증가한 3억6,60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3,255억원과 2,356억원으로 시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2%, 3.77% 감소한 규모다.
매출 증가엔 해외주식 수수료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1분기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은 급증세를 보였다. 키움증권의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은 674억원으로, 전년 동기 (372억원) 대비 81% 증가했다. 국내주식 수수료 수익은 전분기 대비 12.3% 증가했다.
투자은행(IB) 부문 실적도 안정세를 보였다. 1분기 기업금융(IB) 수수료는 570억원으로 전년 동기(544억원)보다 4.8% 증가했다.
키움증권은 1분기 중 에르코스(키움제6호스팩)와 에스엠씨지(키움제7호스팩)의 스팩 합병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또한 국내 채권 시장에서는 총 4조3,600억원 규모의 발행을 주관했다. 구조화·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문 수익은 440억원으로 전년 동기(351억원) 대비 25.35% 확대됐다.
이 같은 매출 증가에도 이익이 줄어든 것은 판매·관리비 증가 영향이 컸다. 1분기 판관비는 1,594억원으로, 전년 동기(1,303억원) 대비 약 2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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