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김경현 기자] "저런 선수는 주전으로 키워야 한다"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파격적인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KT는 30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를 치른다.
김민혁(좌익수)-황재균(3루수)-안현민(지명타자)-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장성우(포수)-문상철(1루수)-권동진(유격수)-배정대(중견수)-장준원(2루수)이 선발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안현민은 올 시즌 첫 선발 출전, 황재균은 시즌 첫 2번 출전이다.
개성중-마산고를 졸업한 안현민은 2022 신인 드래프트 2차 4라운드 38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데뷔 당시 '달리는 포수'로 유명했고, 공격력을 살리기 위해 외야수로 전향했다. 현역병으로 입대했고, 군대에서 근육질 몸매를 가꿔 나왔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19경기에서 29안타 5홈런 타율 0.426을 자랑한다.

이강철 감독은 "저런 선수는 주전으로 키워야 한다. 군대까지 해결하고 발도 빠르고 수비만 되면 된다. 방망이는 소질이 있고 힘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에도 이강철 감독은 안현민을 '터미네이터'라고 부르며 큰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우측 약지 인대 파열 부상으로 시즌을 접었다. 당시 이강철 감독은 큰 아쉬움을 표한 바 있다.
이강철 감독은 "제발 시합 때 맞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백호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KT 관계자는 부상은 아니라고 했다. 상대 선발 콜어빈이 좌완이라 벤치에서 시작하는 것으로 보인다. 2번 황재균, 7번 권동진 역시 좌완 맞춤 라인업이다.

내전근 부상으로 빠졌던 헤이수스가 복귀했다. 헤이수스는 투구 수 제한 없이 공을 던질 예정이다. 이강철 감독은 "구위 떨어지는 것을 보면서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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