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가 30일 광양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경제 위기 극복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공동 선언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세 도시 시장은 최근 미국 보호무역주의와 국제적인 경기 침체의 여파로 인한 석유화학과 철강, 이차전지 산업 등 광양만권 주력산업 위기 극복에 서로 협력해 행정력을 집중하는 일에 뜻을 모았다.

3개 시의 공동과제는 △여수 석유화학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추진 △광양만권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 협력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지역 인재의 정착 여건 강화 △기업 규제 완화 및 투자 친화적 산업환경 조성 △광역교통망 확충과 의료관광 인프라 연계 등이다.
앞서 여수시는 석유화학 산업의 경쟁력을 되찾기 위해 전남도와 협업해 산자부에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했으며 이미 지난 3월 현장 실사를 마쳤다.
순천시와 광양시 역시 철강 및 이차전지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하여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을 전남도와 함께 준비 중이다.
산업위기 대응 지역으로 지정될 경우 정부의 신속한 재정지원과 규제 완화, 인프라 개선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 도시는 이번 공동 선언을 계기로 정부 지원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과 함께 지역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1986년 발족한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는 광역교통망 구축과 여순사건 특별법 제·개정 등 당면한 지역 현안을 함께 해결해 왔으며 이번 공동 선언을 계기로 더욱 긴밀한 협력체계로 인구 및 지역소멸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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