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의 포르투갈 출신 미드필더 비토르 비티냐(25)가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POTM(Player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중원사령관으로 아스널 격침에 큰 힘을 보태며 최고 활약을 인정받았다.
비티냐는 30일(이하 한국 시각) 잉글랜드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아스널과 2024-2025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4-3-3 전형으로 기본을 짠 PSG의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다. 공격을 지원하고 수비라인을 보호하는 공수 연결 고리 구실을 잘 해냈다. 풀타임을 소화하며 PSG의 1-0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후 UEFA 선정 POTM에 뽑혔다.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3번째 POTM 영광을 누렸다. 토너먼트에서만 3번이나 POTM에 이름을 올렸다. 2월 11일 브레스트와 녹아웃 페이즈 플레이오프 1차전 원정 경기(3-0 승리), 2월 19일 브레스트와 녹아웃 페이즈 플레이오프 2차전 홈 경기(7-0 승리)에 이어 아스널과 준결승 1차전에서도 중원사령관으로 거듭나며 POTM을 품었다.
PSG는 비티냐의 든든한 중원 장악을 바탕으로 원정에서 아스널을 꺾었다.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낚았다. 원톱 우스만 뎀벨레의 득점으로 1-0으로 앞섰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도움-뎀벨레의 골이 터졌다. 이후 아스널의 공격을 잘 막으면서 승전고를 울렸다.

원정에서 승리를 따내면서 결승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5월 8일 홈에서 준결승 2차전을 치른다. 준결승 2차전에서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결승 진출에 성공한다. 결승 고지에 오르면 6월 1일 FC 바르셀로나 또는 인테르 밀란과 단판승부를 벌인다. 바르셀로나와 인테르 밀란은 5월 1일 준결승 1차전(바르셀로나 홈), 5월 7일 준결승 2차전(인테르 밀란 홈)을 가진다.
한편, '슛돌이' 이강인은 준결승 1차전에서도 벤치를 달궜다. 후보 명단에 포함됐으나 경기 출전 명령을 받지 못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브래들리 바르콜라, 곤살루 하무스, 자이르 에메리를 후반전에 교체투입했다. 이강인 카드를 끝내 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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